6월 넷째주 복수의 연예계발 악재 이슈가 대한민국을 관통했다.
네이버 인링크 기사 기준 가장 많이 본 뉴스 100건을 표본으로 한 주간 이슈를 분석한 결과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결별 이슈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송커플 결별에 관한 기사는 31%(31건)에 달했고, 이 기사들은 총 894만회 조회되며 100건의 뉴스 조회수에서 36%를 차지했다.
기사수로는 YG-양현석 성접대 논란이 11%를 차지하며 송송커플 이슈의 뒤를 이었고, 배우 전미선 사망소식이 9%를 차지했다. 이 세 이슈에 대한 조회수는 100건 전체 조회수에서 5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간 조회수가 가장 많은 단일 기사는 29일자 중앙일보의 <[공식입장]전미선측 “우울증 치료 받아와... 루머 자제 부탁”> 기사로 총 83만904회 클릭됐다. 이 기사에 대한 공감 중 ‘슬퍼요’가 94.9%로 집계되 누리꾼들의 안타까운 감정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송송커플 결별소식을 전한 27일자 중앙일보의 <[전문]‘송·송커플’ 파경···송중기 “비난보다 원만한 이혼 희망”> 기사 역시 80만4278건 조회되며 2위에 올랐다. 이 기사를 읽은 누리꾼들의 감성은 ‘슬퍼요’가 54.4%, ‘좋아요’ 21.0%, ‘화나요’ 16.3% 등으로 복잡하게 뒤섞였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송중기의 입장을 헤아리는 내용을 남겼고 이러한 댓글들이 높은 공감을 얻었다.
- 송중기가 송혜교를 그렇게 좋아했는데 일찌감치 팬이기도 했고.... 근데 이혼 기사를 송중기쪽에서 내는 거 보면 결혼은 처절한 현실이구만 (공감 612)
- 잘 모르지만 일단 송중기 보년 되게 평범한 집안에서 반듯하게 자란 사람인듯한데....남자가 먼저 이혼 조정 신청하고 먼저 언론에 공개한 정황까지 보면... (공감 415)
YG-양현석 성접대 논란 이슈는 기사수 점유율 11%인데 반해 조회수 점유율은 8.1%, 댓글 점유율은 5.2%로 다른 빅이슈에 비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나왔다. 버닝썬 사건부터 시작돼 수개월째 이어진 이슈에 대해 누리꾼들은 피로감을 느낀 것으로 보여진다.
◇ 한국당 엉덩이춤 논란 등... 네이버 댓글여론에서도 부정적 기류
송송커플-전미선 이슈를 제외하면 가장 많이 본 기사에 자유한국당 ‘엉덩이춤’ 논란에 관한 기사가 랭크됐다.
27일자 아시아경제의 <[종합]"정말 울고싶다" 한국당, 女당원 '엉덩이춤' 논란…여야 일제히 비판> 기사는 32만8083회 조회됐다. 이 기사에는 5348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90.1%로 집계되며 부정감성 비율을 끌어올렸다.
보수성향을 띄던 네이버 댓글 여론에서조차 한국당에 부정적인 기류가 나타난 것이다. 이 기사에 달린 댓글 다수가 한국당의 이번 논란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들이었다.
- 사이비 종교행사 모임 같다. 이젠 절망을 넘어 무서울뿐... (후략) (공감 6049)
- 얼척이없는당이네 국회는 발모가지잡아늫고 히히덕거리고 해벨레 하고싶냐 정신이있는당이냐 자포자기한당이냐 (공감 3723)
- 다른 나라에서 이런 모습 볼까봐 두렵다..정말 창피하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정당에서 시장 바닥에서도 보기힘든 저런 추태를 보이는데 뭐라고 생각할까.. (후략) (공감 1280)
- 저런게 제1야당수준 이라니 창피해서 국민못해먹겠다 (공감 355)
100대 뉴스 중 ‘엉덩이춤’ 논란에 관한 기사외에도 황교안 대표 아들 ‘스펙’ 논란 등 한국당 구설수에 관한 기사는 총 5개 랭크됐는데, 이 기사들에 댓글은 1만6508개 달려 100대 기사 댓글에서 13.0%를 차지했다. 댓글 비중만 놓고 보면 송송커플 이슈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이다.
한국당 기사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매우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표정을 분석한 결과 ‘화나요’가 평균 83.5%로 매우 높게 나왔고, ‘좋아요’는 13.4%로 집계됐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 아들 논란에 관한 기사 중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경향신문의 24일자 <[단독]황교안 아들, 당락가른 임원 면접 ‘올A’…87 대 1 뚫고 입사> 기사로 댓글은 3778개 달렸고, 16만7447회 읽혔다. 이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 역시 매우 부정적으로 ‘화나요’가 73.5%, ‘좋아요’가 23.6%로 집계됐다. 높은 공감을 얻은 댓글들도 부정적인 의견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 면접본곳은 100%합격했네 ㅋㅋ정유라가 그랬지 부모잘만나는것도 실력이라고 (공감 26)
- 입사서류에 왜 부모님 이름과 직업을 적어야 할까....벌써 여기서 부터 한국은 잘못되어 있는게 아닌가. (공감 24)
◇ 6월 넷째주 중앙일보가 뉴스 여론을 주도
한 주간 네이버 뉴스 조회수 상위 100건을 표본으로 분석한 결과 언론사별 조회수는 ▲중앙일보가 가장 많은 689만8493회 조회되며 2위와 두배 이상 격차를 벌렸다. 100건 기사 조회수에서 27.8%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이어 ▲국민일보 301만1430회(12.1%), ▲연합뉴스 257만3919회(10.4%), ▲한국경제 219만1093회(8.8%), ▲아시아경제 207만571회(8.3%), ▲조선일보 132만4795회(8.3%), ▲동아일보 135만6137회(5.5%) 조회되며 100만뷰를 넘겼다.
* 조회수 상위 100건 기사 기준으로 집계
기사수에서도 ▲중앙일보가 가장 많은 26건(26%)이 올랐고, 이어 ▲국민일보 13건, ▲연합뉴스 11건, ▲한국경제 8건, ▲아시아경제 6건 순으로 집계됐다.
댓글도 중앙일보가 가장 많은 4만4006개로 100건의 기사 댓글 중 34.6%의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국민일보 1만9420개(15.3%), ▲연합뉴스 1만1622개(9.1%), ▲아시아경제 1만1425개(9.0%)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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