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수사나 받으면서 그런 소리를 하던가"

[댓글여론] '모든 책임은 나에게' 화나요 65%
김두윤 기자 2025-09-03 16:14:49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비상계엄과 관련해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며 재판중인 군인들에 대한 공소 취소를 해달라는 취지의 옥중 메시지를 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6월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비상계엄과 관련해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며 재판중인 군인들에 대한 공소 취소를 해달라는 취지의 옥중 메시지를 냈다. 그동안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도 않고 특검팀의 소환과 재판에 모두 불응하며 '버티기' 전략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누리꾼들은 그 진정성에 대한 물음표를 제기하고 있다.

3일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에 따르면 전날 윤 전 대통령은 송진호 변호사와 접견한 자리에서 이 같은 발언을 전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접견에서 "모든 책임은 군 통수권자였던 나에게 묻고, 군인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멈추고 기소된 군인들에 대해서는 공소 취소하길 바란다"며 "계엄에 참여했던 군인과 그 가족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군인들과 군에 대한 탄압을 멈추기를 바란다"고도 했다고 한다.

이번 메시지는 앞서 특검이 그의 부인 김건희씨에게 소환을 통보한 7월 21일 이후 두 번째 옥중 메시지다. 

그래픽=BBD

빅터뉴스가 9월 3일 오후 1시까지 '윤석열'과 '군 탄압', '책임' 키워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61개, 댓글 1만2171개, 반응 7482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4903개, 65.53%)', 네이버의 '공감백배(1418개, 18.95%)'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MBC 9월 3일자 <재판·수사 거부 尹 "모든 책임은 나에게‥군인 탄압 멈추길">로 댓글 1793개, 반응 40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누가 들으면 계엄을 막은 사람인줄 알겠네. 부하들 인생 시궁창으로 몰아넣고선(공감 3291)
수많은 군인들의 인생을 작살내놓고 호수에 달빛 그림자ㅠ운운하면 모든 책임을 부하들한테 떠넘긴 인간이 이제와? 증거은 차고 넘치니 안돼겠디? 그렇다면 특검에서 모든 걸 시인하라(공감 1357)
군인들은 꼬박꼬박 법정에 나와 재판이라도 받고 있다. 그들이 너를 어떻게 생각할까?(공감 123)
그럼 최소한 수사나 받으면서 그딴 소리하던가(공감 76)
성공했다면 부역한 군인들이 아마도 전두환시절처럼 그놈들의 세상에 권력을 누렸을것이다.반드시 엄벌해라(공감 61)

다음으로 JTBC 9월 3일자 <윤 "군인에 대한 탄압 멈춰라…모든 책임, 통수권자 내게 묻길">에는 댓글 1713개, 반응 24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모든 책임은 부하들 한데 전가해서 부하들 인생 시궁창으로 몰아놓고 이제 와서(공감 2616)
내란을 부하들 책임으로 떠넘길 땐 언제고 지금와서 자기 책임이라고?(공감 616)
책임 물으라는 놈이 감방에서 버티면서 조사도 안받아?(공감 543)
나는 모르고 지시한적도 없고 모든게 부하직원 탓하더니(공감 75)
어제 육군대장 7명이 전격 교체된 걸 보고 윤석렬과 친윤변호인들이 엄청나게 충격을 받고 더이상 살아날 방법이 없다고 절망한 끝에 나온 헛소리다(공감 56)

다음으로 YTN 9월 3일자 <윤석열 "모든 책임 나에게...군 수사·재판 멈춰야">에는 댓글 1194개, 반응 14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제와서? 부하들에게 책임 떠넘기던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공감 1264)
재판이나 받으러 가(공감 567)
언제는 다 밑에서 한거래메;;; 하여간 코메디(공감 356)
헛소리하네(공감 83)
놀고 앉아 있다... 여태 나는 명령한 적 없다고 거짓말하면서 부하들한테 떠넘기다가 9개월 지나서 하는 뜬금없는(공감 49)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에서 반응수가 가장 많은 기사는 아시아경제 9월 3일자 <윤석열, 옥중 메시지 "군 탄압 멈추고 모든 책임은 나에게 묻길">으로 3522개로 집계됐다(화나요 3406개).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9월 3일 오후 1시
※ 수집 데이터 : 1만9714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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