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름휴가를 호텔에서 힐링하며 보내는 호캉스(호텔+바캉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를 위해 주요 호텔들도 다양한 호캉스 상품을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은 호캉스의 조건으로 ▲객실컨디션 ▲뷔페 ▲조식 ▲수영장 ▲각종 뷰 등을 세심하게 살핀다. 여기 더해 아이와 함께가는 VIB(very important baby)족들이 늘어나면서 유아관련 서비스도 중요 포인트로 자리잡았다.
누리꾼들은 워커힐호텔과 관련해 '육아'를 가장 많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호캉스에서 VIB족의 영향력이 커졌고, 이에 맞춘 워커힐의 서비스가 누리꾼들에게 많이 회자된 것으로 분석된다.
워커힐호텔은 2016년 7월부터 '워커힐 키즈클럽'을 운영해오고 있다. ‘워커힐 키즈클럽’은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투숙객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다. 키즈클럽은 ▲놀이시설 ▲카페존 ▲프뢰벨 프리미엄 교제와 교구▲라이브러리 존 ▲이벤트 존 ▲수유실 등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 도심형 미니호텔 '다락휴' 인기… 육아관련 단어 빈도 높아
SNS 빅데이터 분석서비스인 펄스케이로 2017년 7월1일부터 2019년 6월30일까지 검색어 '워커힐호텔'을 분석한 결과, 트위터 2만3013건, 블로그 1만1720건, 커뮤니티 3328건, 인스타그램 9만3574건, 뉴스 4382건 등 버즈량은 총 13만6017건으로 집계됐다.
트위터에선 사회적 이슈가 주로 발생됐다. 먼저 지난 2019년 2월17일 딸기뷔페가 언급된 트윗이 1751건 리트윗되며 버즈량을 대량 발생시켰다. 이는 한 누리꾼이 '워커힐 딸기뷔페에서 증강현실게임 '포켓몬고'를 실행했는데 돼지뿐이었다'란 다소 가십거리의 내용이다.
다음으로 2018년 9월13일에 여수 캡슐호텔 '다락휴'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이 1608회 대량으로 리트윗되며 언급량을 끌어올렸다. 워커힐이 운영하는 다락휴는 올해 6월26일 열린 '2019 국가서비스대상'에서 도심형 미니호텔부문 대상을 수상할만큼 인정받고 있다.
또한 2018년 8월25일 최종현 선대회장의 홀로그램 메시지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끌며 1066회 리트윗됐다. 누리꾼들에겐 선대회장의 홀로그램 메시지가 신선한 이미지로 다가왔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 뷔페먹고, 아이들과 수영장에서 물놀이할까?
인스타는 트위터와 달리 호텔 고유속성과 연관성이 높은 단어들이 높은 버즈량을 보였다. 워커힐 호캉스 관련 최근 1년간 관련 게시물 8166건의 단어를 분석한 결과 인스타그래머들은 주로 가족단위 힐링을 위해 주말일정 또는 휴가로 워커힐의 호캉스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워커힐 유의어 단어그룹을 살펴보면 ▲워커힐 ▲비스타 ▲비스타워커힐 등으로 나타났고, 전체 점유율은 42.6%를 차지했다. 주제어의 유의어를 제외하면 고객이 느끼는 가치와 관련된 단어그룹이 29.0%의 비중을 보였다. 이와 관련된 단어 그룹으로 ▲휴가 ▲일상 ▲여행 ▲여름휴가 ▲주말 ▲힐링 ▲가족 ▲휴식 등이 자주 언급됐다. 특이사항으로 ▲아기 ▲육아 ▲물놀이 ▲아들 ▲아빠 ▲엄마 등 육아관련 단어가 다수 등장했다.
끝으로 호텔 조건에 해당 단어그룹은 12.6%의 점유율을 보였다. 주요 단어로 ▲수영장 ▲조식 ▲스카이 ▲라운지 ▲뷔페 ▲야경 ▲피자힐 ▲파티 순으로 언급됐다.
전체 인스타 게시물 중 이슈별로는 육아와 관련된 이슈가 1만2688건으로 13.6%를 차지했다. 이어 ▲호캉스1만300건(11.0%) ▲뷔페7336건(7.8%) ▲풀파티 6007건(6.4%) ▲피자힐 5287건(5.7%) ▲성탄절4370(4.7%) ▲돌잔치3943건(4.2%) ▲수영장 3507건(3.7%) 등으로 나타났다.
연관어 '뷔페'는 유명세를 탄 딸기뷔페로 인해 2019년 2월 게시물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 '피자힐'은 2019년 4월 가장 많은 게시물이 발생됐다. 벚꽃과 할로윈은 계절적 요인으로 4월과 10월에 각각 게시물수가 반짝 상승했다.
◇ 워커힐 부정감성어 '비싼'이 유일
워커힐호텔 감성어는 부정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싸다는 부정감성어가 있지만 이는 '워커힐 피자힐 비싼만큼 굿', '(애플망고빙수)서울에서 제일비싼 빙수라며? 맛있어' 등의 문장에서 언급된 것과 연관있다. 사실상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의미에 가깝다.
전체 감성어는 1만3412건인데 이 중 긍정감성어가 1만2442건으로 92.8%의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부정감성어는 106건으로 0.8%에 불과하다. 중립감성어는 864건으로 6.4%를 차지했다.
먼저 긍정감성어를 살펴보면 '좋다'가 가장 많은 언급량인 1509건을 보였고, 이어 ▲예쁜 692건 ▲행복한 462건 ▲멋진 408건 ▲즐거운 406건 ▲즐기다 398건 ▲맛있다 382건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감성어는 ▲비싼만 나타났는데 106건에서 언급됐다.
워커힐호텔의 호캉스 관련 감성어도 비슷한 추이를 보인다. 긍정감성어는 88.6%로 매우 높게 나온 반면, 부정감성어는 1.8%로 나타났다.
긍정감성어로는 ▲좋다 ▲즐기다 ▲신나다 ▲행복 ▲여유 ▲가고싶다 순으로 언급됐다. 부정감성어는 ▲아쉽다 ▲아쉬운 두 단어가 유일하게 부정감성어로 집계됐다. 이는 위의 워커힐과 마찬가지로 '1박이어서 아쉽다', '날씨가 아쉬웠다'등으로 실제는 긍정의 의미로 사용됐다.
데이터 분석 빅터뉴스 정학용 연구원 / 분석보고서 문의(xiu04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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