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주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본 이슈는 ▲일본과의 무역분쟁 및 파생 이슈로 총 380만여회 조회됐고 점유율로는 14.6%를 기록했다. 이어 ▲고유정 공판 이슈가 352만회(점유율 13.6%) 조회됐고, ▲이월드 직원 다리절단 사고 이슈는 344만회(13.2%), ▲트렌스젠더 BJ ‘꽃자’ 성매매 출신 논란 269만회(10.3%), ▲제주도 카니발 폭행 이슈 257만회(9.9%), ▲몸통시신 사건이 105만회(4.0%) 순으로 조회됐다.
많이 본 기사 100건 중 일본 무역분쟁 및 파생 이슈 관련 기사는 17%(17건)로 기사수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일본의 화장품 회사 DHC의 혐한방송 논란이 7%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기업의 타격 이슈가 6%, ▲삼성의 탈일본 이슈가 4%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의 탈일본 이슈의 경우 누리꾼들의 긍정감성이 가장 높은 89.9%로 집계됐다.
◇ “DHC에 비하면 유니클로, 아사히는 착한편”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유니클로에서 DHC로 제대로 옮겨갔다. 일본 화장품 회사인 DHC의 자회사인 DHC텔레비전에 출연한 패널들이 반일감정에 기름을 부었다. 이들은 방송 중에 한국의 불매운동을 비하하거나 역사왜곡, 소녀상을 비하하는 등을 혐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러한 내용이 10일 JTBC를 통해 보도되며 논란이 시작됐다.
한 주간 DHC 논란 관련 기사는 네이버 인링크 기준 479건 발생했고, 댓글은 8만8885개 달렸다. 기사당 평균 186개의 댓글이 달린 꼴이었다.
기사와 댓글은 13일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논란이 가중되는 분위기속에 이날 DHC의 한국법인인 DHC코리아가 사과문을 공지하기도 했으나 누리꾼들의 공분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한주간 DHC 관련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부정감성이 93.3%로 매우 높게 집계됐다. 특히 이 소식을 최초로 보도한 10일자 JTBC의 <한국서 돈 벌며 자국선 혐한 방송…일 DHC '두 얼굴'> 기사는 감성반응이 1만4661개 달렸는데 이중 ‘화나요’가 1만4230개로 97.1%에 달했고, 댓글은 5019개 달렸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DHC에 욕설을 포함해 맹비난을 쏟아냈고, 불매운동의 타깃은 유니클로·아사히에서 DHC로 옮겨가는 분위기였다.
- 이 방송 한번씩 보면 진짜 유니클로, 아사히는 착한편입니다. 이제껏 논란이 되지않은게 신기할 정도에요~! (공감 13320)
- 세상에나 ..왜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는지 앞으론 절대 사지 않으리 DHC !!!!! (공감 10867)
- 이런 OOOO DHC.. (공감 4633)
- 진짜 이것들이 한국을 호구로 아나.dhc 이 OOO들아 (공감 3087)
- 어떻게 이런 혐한 기업이 왜 한국에서 장사하는지...구역질이난다...이런것도 모르고 이 장사꾼물건을. 한국사람들이 사는걸 보고 속으로 얼마나 우리를 비웃고 있었을까 (공감 1202)
- DHC는 그냥 일본기업이 아니라 최악의 혐한기업입니다. 불매운동이 아닌 한국철수운동이 필요해요. (공감 1194)
- DHC는 한일관계 여부 관계없이. 영원한 불매운동 합시다 (공감 1157)
◇ 댓글은 연합뉴스 최다, 트위터는 서울신문 최다
한 주간 네이버 뉴스 조회수 상위 100건을 표본으로 분석한 결과 언론사별 조회수는 ▲중앙일보가 가장 많은 503만7440회 조회되며 100건 기사 조회수에서 19.4%를 차지하는 비중을 보였다. 이어 ▲국민일보 269만7512회(10.4%), ▲연합뉴스 257만9211회(9.9%), ▲이데일리 251만3552회(9.7%), ▲조선일보 184만870회, ▲아시아경제 156만9254회(6.0%), ▲서울경제 131만4435회(5.1%) 등이 100만뷰를 넘겼다.
언론사별 댓글은 네이버·다음 양대 포털 합산 기준으로 ▲연합뉴스가 가장 많은 62만6818개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뉴스1 31만2265개, ▲조선일보 21만3980개, ▲뉴시스 21만1402개, ▲중앙일보 20만3880개 순으로 집계됐다.
트위터에서 기사가 인용된 횟수를 통해 SNS에서 언론사별 영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데, 8월 2주차 ▲서울신문 기사가 3174회 인용되며 1위를 차지했고, ▲중앙일보 1283회, ▲조선일보 1124회, ▲한국경제 911회, ▲서울경제 703회, ▲아시아경제 613회 순으로 인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협조 : 채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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