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는 8월 셋째주 네이버 영화 평점순위 8위까지 상영작에 대해 SNS 누리꾼들의 평판을 수집해 분석했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펄스케이에 따르면 한 주간 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상영작은 한국영화 ‘엑시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8월 3주차(2019.8.16~8.22) SNS에서 ▲‘엑시트’가 언급된 게시물은 총 6만8816건 발생해 개봉이후 줄곧 높은 언급량을 유지하고 있다. 엑시트는 7월 31일 개봉이후 22일 현재까지 누적관객 약 790만8011명을 기록 중이고, 관객평점 9.03점을 받았다. 개봉이후 언급량은 총 28만1362건으로 집계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언급량이 많은 상영작도 한국영화인 ▲‘봉오동전투’로 한주간 관련 게시물이 5901건 발생했다. 봉오동전투는 지난 7일 개봉이후 누적관객 424만8484명을 기록했고, 관객평점은 9.17점을 받았다.
헐리웃액션영화 ▲‘분노의질주:홉스&쇼’는 3681건에서 언급되며 3위에 올랐고, ▲‘원더랜드’ 1105건으로 4위, ▲‘레드슈즈’ 1076건 5위, ▲‘광대들’ 850건으로 6위, ▲‘마이펫의 이중생활2’ 564건 7위, ▲‘안녕티라노:영원히함께’가 339건으로 8위에 랭크됐다.
각 상영작에 대한 SNS 게시글의 텍스트를 분석한 결과 긍정감성어 비율이 가장 높은 영화는 '엑시트'로 92.7%를 기록하며 매우 높은 긍정감성이 집계됐다.
긍정감성어 비율 ▲2위는 ‘원더랜드’로 91.5%, ▲3위는 ‘마이팻의이중생활2’로 89.6%, ▲4위 ‘안녕티라노:영원히함께’는 85.7%, ▲5위 ‘레드슈즈’ 83.1%로 집계됐다. ▲6위 ‘분노의질주:홉스&쇼’ 75.4%, ▲7위 ‘광대들’은 74.0%, ▲8위 ‘봉오동전투’는 72.1%로 나타났다.
◇ ‘엑시트’ 700만 관객 돌파하며 윤아·조정석의 팬서비스가 언급량 높여
소녀시대 윤아와 조정석이 주연한 재난영화 ‘엑시트’의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달 31일 개봉이후 4주차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SNS에서는 높은 언급량을 유지하고 있다. 8월 3주차 SNS에서의 언급량은 6만8816건으로 집계됐다. 전주 9만7963건 발생한 것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상영작 중 압도적인 언급량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이 유지되는 데는 주연을 맡은 윤아와 조정석의 역할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엑시트에 관한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연관성이 높은 단어로 ▲윤아(1만7408건), ▲재난영화(1만3834건), ▲야나두(1만1341건), ▲하고싶다(1만1029건), ▲해운대(1만0779건), ▲조정석(1만0494건), ▲임윤아(9666건), ▲영화(8359건), ▲무대인사(6879건), ▲의주(5248건) 순으로 집계됐다. 연관어 상위 10위안에 5개가 윤아와 조정석과 관련된 단어그룹이었다. 예로 ‘야나두’는 누리꾼들이 조정석을 일컬어 ‘야나두씨’라고 호칭하며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조정석은 19일 윤아와 함께 라디오 프로그램 컬투쇼에 출연했는데, 방송 중 ‘(엑시트) 천만 기원 댄스’라며 코믹한 춤을 춘 것이 9500여회 리트윗되며 버즈량을 높였다. 또 윤아는 17일 700만 관객돌파에 대해 매체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는데 이 내용이 소녀시대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2천여회 리트윗되며 버즈량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 [트위터] 2019.08.19 RT:9562 조정석 엑시트 천만기원댄스ㅋㅋㅋㅋㅋㅋㅋㅋ
- [트위터] 2019.08.19 RT:8415 아 라디오에 엑시트 팀 나왓는데 조정석이 거미랑 결혼해서 그런지 벽을 잘타더라고 누가 보냈어ㅋㅋㅋㅋㅋㅋ
- [트위터] 2019.08.18 RT:7124 엑시트 따따따 댄스 귀여워 따따따 따따 따 따따따! 오스트도 찰떡이고 의주랑 용남이 케미도 찰떡이고 다 좋아
- [트위터] 2019.08.17 RT:2092 임윤아 `엑시트` 700만 돌파 소감 "영화 첫 주연작 큰 의미…관객들께 감사" (출처 : 매일경제 | 네이버 TV연예)
◇ ‘레드슈즈’, ‘봉오동전투’ 논란 털고 긍정감성 상승
논란 속에 개봉한 두 한국영화 ‘레드슈즈’와 ‘봉오동전투’는 논란을 털고 긍정감성 지수가 상승했다. 8월 3주차 레드슈즈는 긍정감성 지수가 83.1%로 집계됐고, 봉오동전투는 72.1%로 상승했다.
레드슈즈는 2017년 칸국제영화제에서 공개한 포스터가 외모지상주의와 여혐논란을 일으킨바 있는데 이번에 개봉하며 SNS에서 논란이 재점화 되는 듯 했다. 레드슈즈가 개봉한 7월 마지막주 레드슈즈에 관한 전체 게시물 중 73.4%가 이러한 논란과 관련된 게시물이었고, 이때 레드슈즈의 긍정감성지수는 28.7%에 불과했었다.
봉오동전투는 촬영당시 촬영지였던 강원도 동강 인근의 야생식물 서식지가 훼손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보호종인 동강할미꽃이 멸종됐다는 가짜뉴스까지 등장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보이콧하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여론이 악화됐었다. 개봉당일 SNS에 올라온 게시물의 90.9%가 논란에 관한 부정적인 버즈였고, 봉오동전투가 개봉한 8월 1주차 봉오동전투의 긍정지수는 15.3%에 불과했었다.
두 작품 모두 8월 3주차에는 논란과 관련된 버즈가 급감하며 긍정지수가 상승했다. 두 작품 모두 각각의 관련 게시물 문장을 분석한 결과 논란이 된 키워드 ‘여혐’, ‘할미꽃’ 등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1일 나란히 개봉한 한국영화 ‘변신’과 ‘광대들:풍문조작단’은 한 주간 1천건 이하의 언급량을 기록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 : ㈜코난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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