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뉴스 댓글 프로그램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26일 오후 5시 현재 <네이버>에 올라온 각종 기사는 인링크 기준 1만 2014개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을 담은 기사들이 댓글 많은 기사 상위에 집중된 가운데, 분야별 기사 중 '세계 섹션'의 기사는 2421개가 보도됐다. 댓글은 1만 2516개가 달리며 기사당 5.17개를 기록했다.
◆ 트럼프, 아베에게 “김정은이 한국 무시”... ‘GSOMIA 종료’ 발표에 불만?
세계 섹션 기사 중 가장 많은 댓글을 모은 뉴스는 조선일보 「트럼프, 아베에게 "한국, 김정은에 무시 당하고 있다" 비난」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개최되고 있는 G7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태도는 현명하지 않다”고 비난한 발언을 일본 산케이신문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이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발표 등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산케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밤(현지 시각)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함께 한 외교안보 논의에서 “한국의 태도는 너무하다. 그들은 김정은에게 무시당하고 있다. 현명하지 않은 태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다는 말도 했다”고 했고, 아베 총리는 일절 언급하지 않은 채 미소만 지었다고 산케이 신문은 전했다.
◆ 누리꾼, “트럼프 싫지만 틀린 말 없어” “어쩌다 나라가 이 지경에”
이 기사를 읽은 누리꾼 2381명이 댓글을 달았다.
“박대통령이 문대통령보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생각이니 비난은 말아주세요..”(jjl0****)는 3931개 공감을 받았다.
다른 누리꾼 skyf****는 “무시뿐만 아니라 삶은 소머리가 웃는다고 조롱까지 당하고도 말한마디 못하는 moon”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안쓰럽다는 댓글로 2114명의 공감을 얻었다.
“개인적으로 트럼프 상당히 싫어하지만, 하는 말은 틀린 말이 없어 반박할 수가 없다”는 댓글(21cl****)은 1222개 공감을 받았고, “어쩌다 나라가 이지경에 다달았나ㅠㅠ”며 한탄한 댓글(nyg7****)에 1155명 누리꾼들이 함께했다.
◆ 트럼프, “한미연합훈련은 돈 낭비” “단거리 미사일, 김정은과 논의한 적 없다”
노컷뉴스 「트럼프, 한미연합훈련은 "돈 낭비", "北 발사 약속위반 아니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 훈련을 “돈 낭비”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비아리츠 G7 정상회의 참석 중인 25일(현지시간) 일본 아베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을 갖기 직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받은 친서를 언급하며 “그는 한국이 ‘워게임’을 하고 있는 것에 화가 나 있었다”며 “진실을 알기 원한다면, 나도 그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만약 당신들이 그것이 필요하고, 그것을 하기를 원한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간섭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면서 “그러나 나는 그것이 ‘완전한 돈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나는 그것(단거리 미사일)을 그(김정은)와 개인적으로 논의한 적이 없다”면서 “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논의했고 그는 그것을 하지 않았다. 핵실험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김정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런 미사일을 시험한다”며 “좋든 싫든 우리는 미사일의 세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 누리꾼, “트럼프가 대놓고 한국 무시” “자기들 돈 벌러 훈련하면서 호구한테 딴 소리”
1037개 댓글들이 달린 가운데, 누리꾼 mcra****은 “우리나라는 현재도 휴전국가이고 전쟁 중인 나라이다. 근데 우방인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고 북한에게 화해무드를 조성한다?” 물으며 “트럼프가 대놓고 한국자체를 무시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2625명 누리꾼들이 공감했다.
“힘이 없는 나라는 강대국을 등뒤에 두고 살아야 되는건데.그게 힘의 원리인것을.”(boss****)은 1494개 공감을 얻었고, “지들이 돈벌러 훈련하면서 지 호구한텐 딴소리~”라는 원망 섞인 댓글(hard****)도 507명 누리꾼의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 이익 외에는 관심 없다며 세계 리더 적합성을 의심하는 댓글, 결국 누구도 믿지 못하고 스스로 지켜낼 방법밖에 없다는 댓글들이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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