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297명 중 나경원 의원만큼 높은 인지도를 가진 정치인도 드물다. 그만큼 호오(好惡)도 분명하다. 지지층에게는 ‘나다르크’(나경원+잔다르크), 반대층에겐 ‘나베’(나경원+아베 신조)라 불린다. 여성 유력인사들이 몇 명 있는 현 여권에 비해 보수 야권에서는 유일한 4선 의원이기도 하다.
나 의원은 지난해 12월 경선에 친박계 대표로 나서 비박계 김학용 의원을 68:35로 누르고 선출된 제1야당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다.
지난 3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말을 듣지 않게 해달라” 요구하고, 4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는 ‘빠루 여전사’로 주목 받기도 했다.
원내대표 임기 1년 중 8개월이 지난 지금 서울법대 82학번 동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 TF를 주재하며 ‘조국 게이트 특검법’을 준비하고 있기도 한 나경원 의원을 누리꾼들은 어떻게 지켜보고 있을까.
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온라인 미디어 분석 솔루션 ‘펄스K’로 분석한 지난 1년(2018. 8. 26~2019. 8. 26) ‘나경원’ 의원에 대한 SNS 버즈(특정 단어에 대한 온라인상 의미 있는 언급)량은 196만 624건에 달했다. 유력 정치인들의 1년 언급량이 10~20만 대에 그치는 것을 감안하면 단위가 다른 버즈량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버즈량은 26일 현재 14만 3279건에 그친다.
SNS 채널별로는 트위터가 186만 5438건(리트윗 포함)으로 가장 많은 언급량을 기록했다. 블로그는 4만 6560건, 뉴스 3만 330건, 커뮤니티 1만 2005건 순이다.
◆ 강원 산불 때 트위터,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 소리” 발언 때 뉴스 언급 최다
날짜별로 트위터는 지난 4월 5일 강원산불 발생 당시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정의용 안보실장 등을 회의에 붙잡아 뒀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5만 4383건의 최고 언급량을 기록했다.
뉴스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게 해 달라” 발언한 지난 3월 12일 462건 언급됐고, 블로그에서도 다음날인 13일 1065건에 이름이 노출됐다.
◆ ‘나경원’ 연관어 ▲아베 ▲왜구 ▲반민특위 ▲패스트트랙
‘나경원’ 연관 이슈어 중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들은 ▲자유한국당(405403) ▲원내대표(270948) ▲황교안(183815) 등이었다.
현 시국 가장 뜨거운 이슈인 ▲조국(107463)은 최근 1년 연관어 11위에 랭크됐다.
트위터에서는 ▲아베(85842, 10위) ▲왜구(78631, 13위) 등 단어가 자주 등장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등 악화된 한일관계 속에 문 정부의 대일 정책을 비판하면서 나 의원에게는 새삼 ‘친일’ 이미지가 씌워졌다. 성씨와 ‘아베’를 조합한 ‘나베’라는 멸칭도 SNS에 자주 등장한다.
▲반민특위(59757)와 ▲산불(51356)도 나 의원의 ‘반문특위’ 발언이나 강원도 산불 발생 때 행보와 관련된 단어들이다.
‘반문특위’는 지난 3월 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지난 3.1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선포한 ‘역사 독재’가 결국 오늘과 같은 갈등의 시작이었다. 제가 비판한 것은 ‘반민특위’가 아니라 2019년 ‘반문특위’다”라는 글에 포함되며 뜨거운 단어가 됐다. 나 의원은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색출해서 전부 친일 수구로 몰아세우는 이 정부의 ‘반문특위’를 반대한 것”이라 주장했다. ‘산불’은 강원도 대형 산불 발생 당시 국회 출석한 국가안보실장을 빨리 돌려보내지 않은 것이 이슈가 되며 연관어 상위에 올랐다.
뉴스에서는 ▲패스트트랙(6405) ▲합의(6200) 등이 주요 연관어로 떠올랐고, 카페는 ▲논란(1354) ▲비판(1221)이, 커뮤니티에서는 ▲정권(1229) ▲정치(1187) 등이 ‘나경원’ 연관어로 자주 등장했다.
◆ ‘나경원’ 고연관 상황, ▲입학 ▲선거 ▲청문회 ▲정상회담
‘나경원’ 의원과 연관성 높은 상황은 ▲입학(63381) ▲회의(48697) ▲선거(43592) ▲운동(41795) 등이 꼽혔다.
‘입학’은 ‘나경원 딸 성신여대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이 트위터를 중심으로 올라오며 고연관 상황 1위에 올랐다.
‘선거’는 패스트트랙 정국의 핵심 의제였던 선거제 개편안 관련 언급들이 자주 나오면서 연관 높은 상황 3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청문회(24489) ▲정상회담(20805) 등도 고연관 상황에 이름을 올렸다.
◆ ‘나경원’ 고연관 공간 ▲학원 ▲학교... 조국 ‘웅동학원’과 비교된 나경원 ‘홍신학원’
고연관 공간은 ▲국회(235013) 외에 ▲학원(36207) ▲학교(21987) 등이 꼽혔다.
‘학원’은 나 의원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던 ‘홍신학원’이 언급되며 연관 높은 공간에 랭크됐다.
나경원 의원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관한 의혹들을 연이어 내놓자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나 원내대표 일가의 홍신학원 사학비리 의혹도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못하면서 ‘내로남불’식의 무차별적 의혹제기는 적반하장에 다름 아니다”라고 역공했다.
◆ ‘나경원’ 고연관 국가, ▲일본 ▲미국 ▲북한 ▲중국
국가연관성은 ▲일본(196129)이 가장 높았고 ▲미국(54347) ▲북한(50982) ▲중국(13316) 순이었다.
◆ ‘나경원’ 이슈어 미래 흐름, ▲부정입학 ▲성신여대 ▲홍신학원 부각
SNS에서 ‘나경원’ 언급량과 증가율에 기반해 고연관 이슈어들의 미래 흐름을 분석한 결과 현재 언급량도 많고 증가 추세에 있어 미래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있는 연관어들은 ▲김성태 ▲황교안 ▲자한당 등이었다. 현재 언급량은 적지만 점점 증가 추세에 있어 미래에 이머징 이슈가 될 가능성 있는 단어들은 ▲부정입학 ▲성신여대 ▲홍신학원 등이 관찰됐다.
현재 언급량이 많지만 정체 또는 감소 추세에 있어 미래에 쇠퇴할 가능성이 있는 연관어들은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패스트트랙 등이었고, 현재 언급량도 적고 감소 추세에 있어 곧 소멸될 단어들은 ▲더불어민주당 ▲일간베스트 ▲바른미래당 등이었다.
◆ ‘나경원’ 급상승 이슈어, 한달 전 ▲추경 ▲화이트리스트 최근 ▲조국 ▲성신여대
최근 한달 급상승 이슈어 흐름을 한 주 단위로 보면 7월 말 8월 초는 ▲추경 ▲삭감 ▲화이트 등 추가경정예산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가 주된 이슈어였던 반면, 최근 한 주는 ▲조국 ▲의혹 ▲웅동학원 등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검증 관련 단어들이 이슈어에 올랐다. 이와 함께 ▲성신여대 ▲홍신학원 등 나 의원 딸과 일가의 학원재단 이름도 새 이슈어로 떠올랐다.
조국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가하고 있는 국면에서 성신여대에 입학한 딸과 집안 소유의 홍신학원이 함께 언급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한 달 ‘나경원’이 제목에 포함된 <네이버> 인링크 기사는 2337개였다. 누리꾼들 댓글도 24만 5081개나 됐다.
◆ 민주당, 조국 딸 엄호... “황교안 나경원 자녀는?”
뉴스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로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댓글을 모은 기사는 지난 24일 세계일보 「조국 딸 의혹 엄호 나선 민주당 “황교안·나경원 자녀는 문제없나”」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엄호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 문제를 거론하며 반전을 모색했다는 기사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신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부터 말끔히 해결하고 장외투쟁을 하든 대권놀음을 하든 하길 바란다”며 “조국 후보자를 규탄하기 전에 본인들이 짊어지고 있는 가족과 각종 비리에 대한 의혹부터 국민 앞에 말끔히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황 대표 자신은 군대도 가지 않았을뿐더러 아들의 군대 보직 특혜, 취업 특혜, 증여 문제에 대해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나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홍신학원에 대한 사학비리 의혹과 본인 자녀의 입시 의혹 등에 대해 지금까지 뚜렷한 해명을 한 적도 없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 아들은 KT 특혜 채용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고, 나 원내대표 딸은 성신여대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나 원내대표의 딸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 지원했는데 응시자 중 학생부 성적이 가장 낮았음에도 월등한 면접점수를 받아 합격했다는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 누리꾼, “나경원 황교안이 법무부 장관 나오나?” “다른 사람 했으니 조국도 괜찮다?”
모두 1만 1310개 댓글이 달린 가운데, 조국 후보자 딸과 비교할 사안이냐며 되묻는 댓글들이 많았다.
누리꾼 kcmh****는 “나경원 황교안 자녀들 문제를 걸고 넘어질 때인가? 저들이 지금 법무부 장관 나온대요?”라 물으며 “언행일치 빵점이다 못해 마이너스인 사람을 법무부장관 시킨다니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는 것인데.. 나경원이든 그 어떤 정치인으든 나온다면 그들 역시 불법 탈법 위법 다 국민들이 철저히 지켜 볼게요”라고 했다.
“다른 사람도 했으니 조국도 괜찮다는 논리냐? 이 정권 정말 갈 데까지 가는구먼”이라며 여당의 물귀신 작전에 일침을 놓는 댓글(inah****), "연세대 법대 나와서 대기업 입사한 거랑 고2 문과생이 의학논문쓰고 의전원 간게 같은선에서 비교가 가능한거냐?"며 황교안 대표 아들의 KT 취업은 인턴십 2주를 거쳐 의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조 후보자 딸과 비교 불가라는 댓글(half****)도 등장했다.
이번 기회에 대통령 아들 딸부터 장관 자녀들, 국회의원 자녀들, 국가기관 자녀들까지 모조리 특검으로 전수조사해 부정취업 부정입시 다 잡아내자는 댓글(jjoy****)도 눈길을 끌었다.
◆ 文 “남북 경제협력으로 日 경제보복 맞설 것”... 羅 “소가 웃을 일”
‘조국 비판’에는 동조하던 누리꾼들도 나 원내대표의 일본 관련 발언에는 입장을 달리했다.
지난 6일자 한겨레 「나경원·유승민, 대통령 극일 발언에 “소가 웃을 일”·“허풍”」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경제론’에 나 원내대표가 “소가 웃을 일”이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나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조처에 대해 “남북한 경제협력으로 일본을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다”는 문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엉뚱한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나 원내대표는 “근본적인 사태 해결 관건은 우리 경제의 서플라이 체인(부품 공급망) 정상화”라며 “단기적으로는 소재 공급이 가능하도록 일본과 협상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소재를 국산화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과의 협력’이라는 대통령의 솔루션에 대해서는 “상상 속 희망과 실현 가능한 대안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모래 속에 머리를 박는 타조 같은 모습이고, 우리 민족끼리 잘해보자는 북한 중독”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 누리꾼, “아베가 너희를 믿고 있으니” “그럼 우리 일본 못이겨요 하란 말?”
5737개 댓글이 달린 가운데, “그래 아베가 너희를 철떡같이 믿고 있으니”(ock2****), “친일매국과 아베숭상에 정신빠진 니들이 볼땐 웃기겠지?”(fine****), “그럼 우린 망했어요 일본 못이겨요 이러란 말이냐?”(leea****) 등 부정적 반응을 보인 댓글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에 부정적인 댓글이 많은 중에도 대 일본 문제만큼은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를 보인 것이다.
◆ ‘나베’라 부른 악플러 170명 고소한 나경원
특히 나 의원이 자신을 ‘나베’라고 부르는 등 악플을 단 누리꾼들을 고소했다는 기사에 누리꾼들은 보란 듯이 악성 댓글들이 달았다.
8일자 KBS 「‘나경원은 나베’…나경원, 악플러 170명 고소」는 나 원내대표가 지난 6월 초 자신과 관련한 기사에 악플을 단 170개 아이디를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11일 한국당 첫 여성 원내대표로 선출된 사실이 네이버를 통해 전해진 기사에 7천개 댓글이 달린 가운데 “나경원 의원은 아베 챙겨야 하고, 일본 자민당 챙겨야 한다”, “자위대 기념일만 손가락 꼽으며” 등 악플이 달렸다. 서울지방경찰청에 접수돼 영등포경찰서에 넘겨진 이 사건을 영등포서는 해당 네티즌들 거주지 경찰서로 이첩해 현재 수사 진행 중이다.
◆ 누리꾼, “달창이 달빛창문인 줄 아셨다면서요? ‘나베’는 나경원 베스트”
이 기사를 읽은 누리꾼들은 “국민들보고는 달창이니 뭐니 잘도 막말하더니”(reve****), “국회의원이 국민을 고소하고 난리도 아니네”(litt****), “어이쿠 무서워서 댓글도 못 달겠네^^”(shin****) 등 댓글을 달았다. 대놓고 "나경원은 나베"라는 누리꾼(hyeo****)도 있었다.
누리꾼 aldi****는 “아니 나경원씨^^ 달창이 달빛창문인 줄 아셨다면서요?? 댓글 쓴 분들도 나경원베스트라는 뜻으로 쓰셨을걸요?^^”라 하기도 했다.
◆ ‘나경원’ 부정 감성어 86.5%> 긍정 감성어 13.5%
지난 1년간 ‘나경원’과 함께 SNS 게시물에 언급된 감성어 비율은 부정어가 86.5%(114만 6203건)로 긍정어 13.5%(17만 9225건)의 6.4배에 이르렀다.
‘나경원’에 대한 긍정적 언급은 지난 5월 12일에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이날은 나 의원이 ‘달창’이 비속어인 줄 모르고 썼다고 해명한 날이다. 문재인 대통령 추종 집단인 ‘달빛기사단’을 ‘일간베스트’ 등에서 ‘달빛창녀단’의 약칭으로 표현하는 이 단어를 나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광화문 집회에서 발언하며 대대적인 비난을 받았다.
‘나경원’ 관련 부정어는 중 TOP은 ▲친일(90760)이었다. 이어 ▲의혹(68449) ▲비판(65044) ▲비난(46297) ▲비리(42236) 등이 부정 감성어 고순위에 랭크됐다.
나 의원의 “우리 일본” 발언,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명록에 ‘대일민국’이라 썼다는 논란 등이 일어나며 ‘친일’ 라벨이 지워지지 않고 있다.
긍정어는 ▲좋다(16047) ▲특별(6421) ▲최고(6271) ▲지지하다(5991) ▲잘하다(5837) 순이었다.
‘좋다’는 “조국 청문회 자한당 청문위원으로 나경원이 왔으면 좋겠는데..”가 리트윗되면서 긍정어 1위에 올랐다.
◆ 나경원 의원, 20대국회 45개 법안 대표발의... 원안가결 3개 대안반영폐기 5개
나경원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총 45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행정안전위원회 소관이 8개,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이 7개로 가장 많다. 45개 법안 중 원안가결 3개, 대안반영폐기 5개 등 통과 법안은 8개, 폐기 법안 2개, 철회 법안 1개이고, 34개 법안은 계류 중이다.
◆ 나경원 의원 상임위(기재위) 출석률 76.92%... 본회의 81.25%
상임위 출석률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격으로 소속된 국회운영위원회에는 100% 출석했고 주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는 76.92% 출석률을 보이고 있다. 정보위원회에는 50% 출석률을 기록했다.
본회의 출석률은 27일 현재 81.25%다.
◆ 2018년 후원금 2억 7786만원 모금
최근 3년 정치후원금은 2016년 3억 369만원(국회의원 평균 1억 7725만 9269원), 2017년 2억 7510만 7530원(평균 1억 8303만 667원)에 이어 지난해 2억 7786만 1132원(평균 1억 6607만 6341원)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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