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11일 현재 상영작들에 대한 SNS 빅데이터 분석 결과 누리꾼들이 가장 호평한 영화는 ‘엑시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빅터뉴스가 최근 1주일(9.5~9.11) 네이버 영화 평점순위 8위까지의 상영작들에 대해 관람객 평점과 흥행 성적, SNS 관련 게시물 볼륨과 감성어 빈도 등을 종합해 산출한 결과 ▲‘엑시트’가 10점 만점에 9.69점으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벌새’가 9.13점으로 뒤를 이었고, ▲‘분노의질주:홉스&쇼’가 9.11점, ▲‘47미터2’ 9.07점, ▲‘나쁜녀석들:더무비’ 8.99점, ▲‘봉오동전투’ 8.97점, ▲‘레드슈즈’ 8.93점, ▲‘타짜:원아이드잭’ 8.84점 순으로 집계됐다.
‘엑시트’는 현재 상영작 중 누리꾼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입소문이 대량으로 퍼지면서 SNS 종합 평점이 가장 높았다. 한주간 엑시트에 대한 게시물은 2만4689건 발생하며 하루 평균 3500여건씩 SNS에 올라온 셈이다.
이에 더해 엑시트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어를 분석한 결과 긍정 감성어 사용빈도가 8편 중 가장 높은 90.3%로 집계됐다. 누리꾼들은 ‘엑시트’에 관한 게시물에서 ▲추천, ▲상쾌, ▲건전하다, ▲감사, ▲발랄 등의 긍정 감성어를 자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새’는 SNS 평판을 반영한 종합 평점에서 9.13점을 받으며 2위에 올랐다. ‘벌새’는 한 주간 SNS에 관련 게시물이 2만9124건 올라오며 상영작 중 가장 큰 볼륨을 기록했는데, 이것이 점수 상승의 주된 요인이었다.
벌새는 신인인 김보라 감독이 만든 장편 독립영화인데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개봉 전 부터 이슈가 됐다. 이로 인해 SNS에는 관련 게시물이 하루 평균 4161건씩 올라와 이슈를 독점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여성감독에 대한 사회적 차별 논란이 일며 부정감성어의 비중을 높였다. 벌새에 대한 긍정감성어 사용 비중은 54.1%로 8편의 상영작 중 7위를 기록했다. 자주 언급된 부정감성어로는 ▲충격, ▲나쁘다, ▲힘들다, ▲비난, ▲불편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주 새롭게 개봉한 마동석 주연의 ‘나쁜녀석들:더무비’는 SNS 평판을 반영한 평점결과에서 8.99점을 받았다. ‘나쁜녀석들:더무비’는 SNS에서 다소 박한 평가가 나왔지만 관객 평점에서 8편 중 가장 높은 9.44점을 받아 종합 점수를 높일 수 있었다.
한 주간 ‘나쁜녀석들:더무비’에 대한 SNS 게시물수는 1282건으로 개봉작으로서는 두드러진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여기에 더해 게시물에서 긍정어 언급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60.2%로 집계됐다. 누리꾼들이 이 영화와 함께 자주 사용한 긍정감성어는 ▲멋있다, ▲좋다, ▲매력, ▲유쾌, ▲기대 등이었으나, 반면 ▲최악, ▲아쉽다, ▲부족, ▲고민, ▲안되다 등의 부정감성어도 언급빈도가 높아 긍정지수 상승을 가로막았다.
‘나쁜녀석들:더무비’과 함께 금주 새롭게 개봉한 ‘타짜:원아이드잭’은 SNS 평가를 반영한 종합 평점에서 8.84점으로 산출되며 조사대상 8편 중 가장 낮은 평점을 얻었다.
한 주간 ‘타짜:원아이드잭’에 대한 게시물은 1003건 발생하며 역시 개봉작으로서는 낮은 호응을 보였으나 긍정감성어의 비중은 83.3%로 8편 중 3위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이 SNS에서 ‘타짜:원아이드잭’과 함께 자주 사용한 긍정감성어는 ▲한결같다, ▲좋다, ▲재미있다, ▲올인, ▲매력 순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KOFIC 기준으로 개봉일 관객은 1만2천명에 불과해 저조한 흥행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
※분석 솔루션 : 펄스케이(㈜코난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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