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있던 9월 둘째주(2019.9.8.~9.14)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본 이슈와 가장 많은 댓글이 집중된 이슈는 여전히 조국 법무부장관 관련 이슈인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에서 조회수 상위 100건의 기사를 표본으로 분석한 결과 조 장관 관련 이슈는 1257만 여회 조회된 것으로 나타났다. 100건의 기사 중 49건(49%)이 조 장관 관련 기사로, 이 기사들에 대한 조회수는 전체에서 48.7%를 차지하는 비중이었다.
이어 가장 많이 본 이슈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아들 이슈로 222만 여회(8.6%) 읽혔고, ▲이언주 의원 삭발 이슈는 134만 여회(5.2%),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 논란 116만 여회(4.5%), ▲실검전쟁 84만 여회(3.3%), ▲아이폰11 출시 70만 여회(2.7%), ▲한일 외교갈등 52만 여회(2.0%) 본 것으로 집계됐다.
댓글 여론에서도 ▲조 장관 관련 이슈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표본 기사 100건에 댓글은 총 53만1077개 달렸는데, 이중 31만5346개가 조 장관 관련 기사에서 발생하며 59.4%를 차지했다.
조 장관 이슈에 이어 댓글수로 본 이슈는 ▲이언주 의원 삭발 이슈가 3만8475개(7.2%), ▲나 원내대표 아들 논란 3만4392개(4.5%), ▲장제원 의원 아들 논란 3만3267개(6.3%) 순으로 집계됐다. 장 의원의 아들 논란과 관련된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86.0%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추석민심 키워드는 ‘조국’... 기사수·댓글수 여전히 압도적
특히 추석 민심의 키워드는 ‘조국’이었다. 연휴가 시작되며 기사수와 댓글수는 크게 감소했으나 조 장관 관련 이슈의 크기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연휴가 시작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댓글 많은 기사 100건을 표본으로 분석한 결과 ▲조국 장관 관련 기사는 54건(54%)를 차지했고, 이어 ▲문재인 대통령 관련기사 16건, ▲황교안 한국당 대표 관련기사 7건, ▲이언주 의원 삭발 이슈 6건, ▲나경원 원내대표 관련 2건, ▲한일갈등 2건, ▲북한 관련 기사 1건 순으로 집계되며 댓글 여론은 정치 이슈에 편향성을 보였다.
이중 황교안 대표 관련 기사와 이언주 의원 삭발 이슈는 조 장관 임명에 대한 반대여론으로 이 이슈들까지 포함하면 총 77건(77%)이 조 장관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있는 내용들인 것이다.
표본이 된 기사 100건에 대한 댓글은 32만6830개로 집계됐는데, 이중 조 장관 관련 댓글은 18만938건으로 표본 댓글 중 55.4%를 차지하는 비중이었다.
연휴기간 네이버 인링크 기준 조국 장관 관련 기사(제목 기준)는 65건 발생했고, 댓글은 2만7214개 달렸다. 기사당 평균 418개의 댓글이 달리며 높은 반응율을 보였다. 이 기사들에 대한 감성을 분석한 결과 긍정 감성반응은 평균 4.0%, 부정 감성반응은 95.0%로 집계됐다.
다음(daum)에서는 63건의 기사와 1만2870개의 댓글이 발생했는데, 기사당 평균 댓글은 204개로 네이버 평균댓글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기사에 달린 공감을 추산해 집계한 결과 긍정 감성반응은 평균 55.6%, 부정 감성반응이 평균 44.4%로 집계됐다.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추석 다음날인 14일자 뉴스1의 <서로를 향해 겨눈 칼날..조국과 윤석열, 시간의 정면충돌> 기사로 5452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기사에서 ‘찬성’을 많이 얻은 상위 댓글은 주로 조 장관을 지지하거나 윤석열 총장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이 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체 댓글수에서 긍부정의 비율을 분석한 결과 조 장관에 대해 부정적인 댓글은 87.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댓글]
- 조국법무부장관님 지지합니다 이참에 검찰을 개혁해야만 합니다 (찬성 8034)
- 무슨 일이 있어도 검찰 개혁은 이루어 져야 한다. 대통령 위에 군림하려는 집단. (찬성 1185)
[부정 댓글]
- 자기들이 뽑은 검찰총장 자기들 말 안듣는다고 정치검찰 이라하면 참, 비리가 있으면 누구나 처벌 받아야 한다 누구던지 (찬성 341)
- 장관되면 수사 개입 일절 안한다며. (찬성186)
◇ 최다 조회 기사는 중앙일보, 최다 리트윗 기사는 뉴시스
한 주간 네이버 뉴스 조회수 상위 100건의 기사를 표본으로 분석한 결과 언론사별 조회수는 전주에 이어 ▲중앙일보가 가장 많은 766만1333회 조회되며 표본 기사 중 점유율 29.7%를 기록했다. 이어 ▲조선일보가 468만6400회(18.2%), ▲국민일보가 228만352회(8.8%) 조회되며 200만뷰를 넘겼고, ▲경향신문 196만2749회(7.6%), ▲세계일보 152만9309회(5.9%), ▲서울신문 148만2185회(5.7%) 순으로 집계되며 100만뷰를 넘겼다.
개별 기사로는 12일자 중앙일보의 < 충격의 '냉장고 속 시신'···현관문 틈까지 청테이프로 막아놔> 기사가 67만3166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간 가장 많이 본 기사 1위에 올랐다. 이어 9일자 경향신문의 <[속보]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등 임명 재가> 기사는 56만6355회, 11일자 세계일보의 <장제원 의원 아들 음주운전 논란…장 의원 "못난 아들 둔 죄로 참고 있었지만 이건 너무해"> 기사는 55만7624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트위터에서는 ▲조선일보가 가장 많은 6306회 인용됐고, ▲뉴시스 4958회, ▲연합뉴스 4688회, ▲KBS 3228회, ▲중앙일보 3081회, ▲서울신문 2082회, ▲아시아경제 1669회, ▲ MBC 1647회, ▲세계일보 1625회, ▲이데일리 1560회 순으로 인용됐다.
한 주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기사는 7일 뉴시스의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에 "참담한 심정…모든 법적책임져야"> 862회 리트윗 됐다. 조선일보 기사 중 가장 많이 리트윗된 기사는 11일자 <프로그램 돌린 듯 치솟아… '조국 추천 수' 드루킹식 작전 의혹> 기사로 기사에서 지목된 누리꾼이 기사 링크와 함께 반박한 게시글이 661회 리트윗됐다.
*분석 솔루션 : 워드미터, 채시보(采詩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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