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음악서비스는 멜론, 유튜브, 네이버뮤직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서비스 이용자의 2/3는 유료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한선교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음악이용자 실태 조사’에 따르면, 거의 매일 음악을 듣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45.9%로 나타났다.
‘1주일에 3~4번 음악을 이용한다’는 사람은 18.6%, ‘1주일에 1~2번’은 17.0%였고, ‘2~3개월에 한번 이용한다’는 비율은 3.4%로 조사됐다.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대는 주중, 주말 모두 ‘오후 8시~자정 이전’이 40%를 넘어 주로 저녁 시간에 음악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에는 35.1%는 ‘오전 6시~9시’, 39.8%는 ‘오후 6시~8시’에 음악을 이용했고, 주말에는 ‘오후 1시~6시’ 31.2%, ‘오후 6시~8시’ 31.6%로 주로 오후에 음악을 감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음악을 이용하는 방법은 주로 온라인 음악서비스를 이용하고 CD, DVD, LP 등 ‘피지컬음악’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21.6%에 그쳤다. 온라인 음악서비스 월평균 결제금액은 ‘1만원 이상~3만원 미만’이 52.4%, ‘3만원 이상~5만원 미만’이 20.9%, ‘1만원 미만’은 20.1%였다.
이용하는 음악서비스는 멜론이 58.5%로 가장 많았고, 유튜브 35.8%, 네이버뮤직 20.3%, 지니 19.2%, 벅스뮤직 11.1%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0.7%는 국내 대중가요 콘서트를 관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뮤지컬 공연이 43.3%, 음악 페스티벌이 31.2%였고, 버스킹/거리 공연을 본 사람도 30.4%였다.
최근 1년 유료 관람 횟수는 평균 3.2회였다. 관람 1회당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의 지출이 가능하다는 응답이 34.8%로 가장 높았다.
한편, IFPI(국제음반산업협회)가 발표한 ‘세계 음악시장 규모 및 국가별 스트리밍 순위’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음악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 비율은 미국(34.9%), 일본(15.0%), 영국, 독일, 프랑스에 이어 6위에 올라있고, 스트리밍 시장 규모는 3.7%로 미국(41.1%), 영국(7.7%), 독일(5.4%), 중국(5.4%), 일본(4.0%), 프랑스(4.0%)에 이어 7위로 확인됐다. IFPI는 미국 빌보드 본사가 제공하는 자료와 전 세계 협회원이 제출하는 자료를 취합, 매년 스트리밍 시장 규모와 음악산업 시장 순위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한선교 의원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방탄소년단(BTS)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를 보면, 연평균 생산유발효과가 약 4.1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1.4조원에 달한다”며 “문화산업 전반으로 한류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가능한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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