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과세 폐지하라"
2024-11-22
모바일 금융앱 토스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마케팅을 통해 광고성 키워드를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려 네이버 실검 서비스를 방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재선, 비례대표)은 토스가 지난 8월 28일 ‘한화생명 알아서’의 키워드를 시작으로 하루 1~3개까지 기업 키워드를 토스 행운퀴즈 페이지를 통해 퀴즈 출제하며 해당 키워드를 네이버에서 검색하도록 유도하는 등 지난 2일까지 LG유플러스, 이마트, BBQ, 롯데리아, 삼성전자 등 기업들에 대한 키워드 검색 관련 이벤트를 통해 총 287개 키워드 홍보를 시도했다고 4일 밝혔다.
이용자들이 해당 키워드를 네이버에 검색한 뒤 자사 앱에 퀴즈 정답을 입력하면 일정 금액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토스는 지난 1일 해당 키워드 검색과 관련 “14,955,167원 남음”, “네이버에 검색해 힌트를 클릭해 보세요. 힌트 검색은 지속적인 깜짝퀴즈 원동력입니다” 등 메시지를 통해 보상금을 미끼로 검색을 독려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선숙 의원은 “토스의 행위는 네이버 정보통신시스템에 허위의 정보 또는 부정한 명령을 입력하거나 기타 방법 등으로 네이버의 정보통신시스템의 원래 목적 및 기능대로 동작하지 못하도록 해 네이버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이는 형법 제314조 2항을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형법 위반과는 별개로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 이용자들의 권익 보호 측면에서 토스 등의 행위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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