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포털 <네이버> 세계 섹션 기사 중 댓글 많은 뉴스로 가장 많이 등장한 주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IS(이슬람국가) 수괴 알 바그다디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는 것이었다. “김정은도 곧 저렇게”,
뉴스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와 채시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네이버> 기사 8029개 중 세계 섹션 기사가 2584개인 가운데 댓글 많은 뉴스 상위 10개 중 7개가 이 소식에 관한 것이었다.
◆ 트럼프 등 안보 최고책임자들, 백악관 상황실서 영상으로 델타포스 작전 시청
연합뉴스 「IS 수괴 비참한 최후…군견에 쫓기다 자폭한뒤 DNA로 신원확인」은 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은신처를 미군에 의해 공습 받은 후 특수부대에 쫓기다가 자폭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의 수괴인 알 바그다디가 미 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가 투입된 작전 도중 군견에게 쫓겨 막다른 지하 터널로 몰리자 결국 ‘자살조끼’를 터뜨렸다는 것이다.
알 바그다디는 2011년 사살된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미국이 같은 액수의 현상금(2500만 달러, 한화 약 293억원)을 걸고 추적하던 인물이다.
이미 델타포스에게 알 바그다디의 은신처인 시리아 북부 이들립 지역에 침투해 그를 생포 또는 사살할 것을 지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등 미국 안보 최고 책임자들은 작전 이행 상황을 영상으로 지켜보기 위해 백악관 상황실로 모여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밀한 비디오 영상을 지켜본 후 “영화를 보는 것처럼 절대적으로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특수부대 8대 헬기는 알 바그다디의 은신처에 접근했을 때 총격을 받았고 맞사격을 가했다. 지상에 투입된 특수대원들은 정문의 부비트랩을 피하기 위해 건물에 구멍을 뚫은 후 IS 대원들을 생포 또는 사살하기 시작했다. 특수부대의 군견에 쫓긴 알 바그다디는 세 아이와 함께 터널로 도망치다 함께 폭탄조끼를 터뜨려 자폭했다. 이번 급습 과정에서 알 바그다디의 부인 2명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 바그다디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DNA 샘플을 미리 가져간 특수부대원들은 훼손된 유해로 검사를 했고 확인이 끝나자 “100% 잭팟, 오버”라는 사령관의 음성이 무전으로 전해졌다.
이번 작전에서 알 바그다디와 그 측근 등 많은 이들이 사살됐지만, 미군의 경우 군견 1마리 외에 피해가 없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 바그다디가 터널의 막다른 부분에 이르자 “절규하고 울며 훌쩍였다”, “무서워서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그는 개처럼 죽었다. 겁쟁이처럼 죽었다”고 말했다.
◆ <네이버> 누리꾼, “정은이도 곧 저렇게 될 듯”
오후 1시 현재 이 뉴스를 본 누리꾼 중 650명이 제각각 감성반응한 가운데 ‘좋아요’가 598명으로 가장 많았고, ‘훈훈해요’ 20명, ‘화나요’ 14명, ‘슬퍼요’ 7명 등이었다.
400개의 댓글이 달린 가운데, “정은이도 곧 저렇게 될 듯”(mezq****, 공감 969개), “정은이도 리설주와 도망가다”(rjw1****, 공감 275개) 등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거명한 댓글이 높은 공감 순위에 올랐다.
◆ <다음> 누리꾼, “트럼프 잘했다. 이제 남북미 평화경제에 집중하자” “일본 전범은 왜 아직도?”
같은 연합뉴스 기사를 전한 포털 <다음>에는 <네이버>보다 많은 2322개 댓글이 달렸다.
가장 많은 추천을 모은 댓글은 기사 주제와는 무관한 “자유한국당 패스트트랙 법위반 기소해라. 그리고 자유한국당 보좌진들은 국회의원도 아닌데 왜 소환조사 하지 않는 거냐 검찰아 빨리 엄벌에 처해라.”(00***, 추천 8087개)였다.
추천 수 2위의 댓글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은 참 싸가지 없게 하는데 잘 했다 이제 남북미 평화 경제에 집중하자 한반도 평화경제 적극 지지합니다”(qorgh**)로 1770명 누리꾼의 추천을 받았다.
호**는 “독일의 히틀러, 이태리의 무솔리니는 비참하게 최후를 맞았는데... 똑 같은 악질 전범국가들인데. 일본의 왜왕과 전범들은 왜 아직도 기세등등 하냐? 참으로, 아이러니 하도다~” 물으며 1263개 추천을 받았다.
이후 “김정은도 부탁합니다”, “IS보다 더 나쁜 인간이 북괴 김정은”, “김정은 차례네” 등 김정은 위원장을 지목한 댓글들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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