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 및 서비스가 모두 상승하면서 1.1% 상승했으나 전월대비 변동폭은 없다.
3일 발표된 통계청의 ‘2020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15년을 100으로 기준하였을 때 108.80으로 1월 105.79와 달리 큰 변동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전기·수도·가스는 변동 없이 공업제품과 서비스가 상승하였으나 농축수산물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1월과 전년동월대비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각각 0.1%와 0.6%가 상승했으며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에서도 각각 0.1%와 0.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물가지수는 1월 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7%가 상승했으며 구체적으로 ▲식품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1.2% 상승 ▲식품이외 전월대비 0.3% 상승 전년동월대비 2.0% 상승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지수는 1월 대비 1.4% 하락하였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0.7% 상승했다. 구체적으로는 ▲신선어개는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8.0% 각각 상승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3.6% 하락, 전년동월대비 9.9% 상승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12.1%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지출목적별 동향은 1월 대비 주택·수도·전기·연료(0.6%),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6%), 기타 상품·서비스(0.4%), 의류·신발(0.3%), 교육(0.2%)은 상승하였고 주류·담배, 음식·숙박은 변동이 없으며 통신(-0.1%), 보건(-0.1%), 교통(-0.2%), 식료품·비주류음료(-0.5%), 오락·문화(-1.2%) 등은 하락했다. 지난해 비해서는 교통(6.2%), 주택·수도·전기·연료(0.9%), 음식·숙박(0.9%), 기타 상품·서비스(2.1%), 보건(1.5%), 식료품·비주류음료(0.7%), 의류·신발(0.4%), 주류·담배(0.9%), 가정용품·가사서비스(0.2%)는 상승하고 통신(-1.4%), 교육(-0.8%), 오락·문화(-1.8%)는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1월 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했고 서비스는 1월 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4%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1월 대비 대구·광주 등 4개 지역은 0.1% 각각 상승하고 서울·부산 등 8개 지역은 변동 없으며 강원·충북·전남과 제주는 각각 0.1%와 0.2%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강원 1.5%, 광주, 제주 1.3%, 대구 등 6개 지역은 1.2%, 경기 1.1%, 서울 등 3개 지역은 0.9%, 부산 등 3개 지역 0.6~0.8%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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