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새벽배송 진출 1년을 맞아 자체 결산 자료를 24일 공개했다.
SSG닷컴은 지난해 6월 말 새벽배송 서비스를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서울 10개구 일일 3천건 배송으로 시작했다. 새벽배송 서비스는 한 달 만에 서울 경기지역 17개구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고, 2020년 6월 현재 일일 2만건을 처리하고 있다. 당초 2020년 말까지 2만건을 배송하겠다고 발표한 것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겼다.
1년간 전체 누적 주문건수는 270만건, 누적 구매고객수는 720만명으로 일인당 평균 3.8회 주문한 셈이다. 2회 이상 주문한 재구매율은 60%에 달한다. 전체 누적 주문 상품수는 4100만건으로 1회 주문할 때 평균 15.2개의 상품을 주문했다. 새벽배송으로 취급하는 상품수는 서비스 론칭 초기 1만개에서 6월 현재 2만 8천개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 인스타그램에서 ‘SSG닷컴’ 언급량 전년대비 10배 상승
빅터뉴스가 SSG닷컴 새벽배송 서비스가 시작된 2019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인스타그램에서 새벽배송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SSG닷컴의 성장이 가장 가파르게 성장했다.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함께 게시물을 올릴 수 있어 상품의 구매 후기 등 후기성 게시글이 많이 올라오는 특징이 있다. 인스타그램의 이러한 특성을 통해 소비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다.
브랜드별로 인스타그램에서 1년간 누적 게시물수는 마켓컬리가 5218건으로 가장 많았고 게시물 점유율은 36.9%를 기록했다. 이어 쿠팡이 4559건(32.2%), SSG닷컴이 3396건(24.0%), 오아시스가 975건(6.9%) 순으로 집계됐다.
인스타그램에서 새벽배송 브랜드들의 언급량은 1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3월과 4월 가장 높았는데, 역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 소비 트렌드의 영향 때문이다. 이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잦아든 5월에는 소폭 감소했다.
브랜드별로 2020년 5월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증감율은 SSG닷컴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은 지난해 6월 언급량(게시물수)이 50건에 불과했는데, 2020년 5월에는 505건으로 910.0%p 증가했다. 점유율이 가장 높은 마켓컬리는 같은 기간 392건에서 457건으로 16.6%p 증가하는데 그쳤고, 쿠팡은 116.5%p 증가했다. 오아시스는 오히려 전년 대비 37.6%p 감소했다.
각 브랜드별 게시물수 추이 차트에서 올해 1월 SSG닷컴 언급량이 급증했는데, 이 시기 마켓컬리와 오아시스는 게시물수가 감소했고, 쿠팡은 증가세가 둔화됐다. 1월 SSG닷컴이 첫 주문고객들에게 보냉기능이 있는 장바구니 ‘알비백’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알비백’이 누리꾼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SSG닷컴의 언급량 상승을 견인했고, 타 새벽배송 브랜드의 언급량 비율을 잠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SSG닷컴이 언급된 인스타그램 게시물 3396건의 문장을 분석한 결과 가장 자주 언급된 아이템은 ▲‘샐러드’로 101회 등장하며 전체 게시물의 3.0%에서 언급됐다. 이어 ▲‘빵’은 83건(2.4%), ▲‘고기’ 58건(1.7%), ▲‘아이스크림’ 52건(1.5%), ▲‘과일’ 45건(1.3%), ▲‘야채’ 43건(1.3%), ▲‘요거트’ 40건(1.2%), ▲‘우유’ 40건(1.2%) 순으로 집계됐다.
※ 마이닝 솔루션 : 펄스케이
※ 조사 기간 : 2019.6.1 ~ 2020.5.31
※ 수집 버즈 : 14148건 (인스타그램)
※ 분석 : 빅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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