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찾는 아이스크림 1위는 롯데제과의 월드콘과 빙그레의 투게더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업데이트된 식품산업통계정보의 빙과류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2019년 한 해 동안 ▲월드콘은 총 66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빙그레의 ▲투게더는 658.2억원으로 바짝 뒤를 쫓았다. 분기별로 보면 월드콘은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213.2억원, 23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1위에 올랐고, 투게더는 1분기에 116.2억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붕어싸만코(빙그레)가 628.8억원으로 3위, ▲4위는 하겐다즈로 626.3억원, ▲5위 메로나(빙그레) 559.2억원, ▲6위 부라보콘(해태제과) 439.3억원, ▲7위 빵빠레(롯데푸드) 419.3억원, ▲8위 허쉬(에버스톤) 391.6억원, ▲9위 구구(빙그레) 388.5억원, ▲10위 비비빅(빙그레) 346.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25종의 인기 빙과류 중 투게더·붕어싸만코·메로나 등 빙그레 브랜드가 가장 많은 8종을 차지했고, 월드콘·설레임·더블비얀코 등 롯데제과 브랜드는 7종, 해태제과(부라보·누가바 등)와 롯데푸드(빵빠레·구구 등)가 3종, 롯데리아(나뚜르)가 1종씩 포진됐다.
한편 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아이스크림 상위 10종의 평균 나이는 37살로 이들의 인기는 세대를 뛰어넘었다. 출시연도가 가장 빠른 부라보콘은 1970년에 출시돼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에 들어섰다. 이어 투게더와 누가바는 1974년에 출시되며 46살이 됐고, 1975년에 출시된 비비빅은 45살이 됐다. 상위 10종 중 가장 근래에 출시된 브랜드는 빙그레 빵또아인데 이마저도 1993년에 출시돼 27살이 됐다.
◇ 빙과류 매출액 롯데계열이 점유율 절반 차지
제조사별 매출액은 ▲롯데제과가 가장 많은 4068.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빙과류 시장 1조4252억원에서 점유율 28.5%를 차지하는 규모였다.
▲빙그레는 바짝 추격하며 3802.1억원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매출액 점유율은 26.7%를 기록했다. 이어 ▲롯데푸드는 2211.3억원(15.5%)으로 3위에, ▲해태제과는 1994.7억원(14.0%)으로 4위, ▲하겐다즈는 626.3억원(4.4%)으로 5위, ▲롯데리아 311.7억원(2.2%)을 기록하며 6위에 랭크됐다.
지난 해 국내 빙과류 시장에서 롯데제과·롯데푸드·롯데리아 등 롯데 계열의 매출액 규모는 6591.9억원으로 거의 절반에 달하는 46.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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