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시즌2' 오픈 3분만에 접속장애

스마일게이트 게시판에 성토 쏟아져
기존 이용자들 레벨 하향조정까지... ‘접겠다’ 불만 속출
2020-08-14 16:49:39

스마일게이트의 PC게임 ‘로스트아크 시즌2’가 오픈하자마자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오픈 직후부터 접속장애와 오류 등 다양한 기술적 문제를 일으키는가 하면, 막상 게임 속에서는 기존 이용자들의 레벨이 하향 조정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다수의 이용자들은 로스트아크를 ‘접겠다’며 불매의사를 쏟아내고 있다.

12일 스마일게이트RPG(이하 스마일게이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 시즌2:꿈꾸지 않는 자들의 낙원’을 정식 업데이트해 오픈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서버를 비롯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포함된 대대적인 작업이었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시즌2의 성공을 위해 포털사이트 메인화면 광고, 각종 영상 광고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부풀렸다. 이용자들의 로스트아크 시즌2에 대한 높은 기대감은 네이버 실검에서도 나타났다. 12일 정오 시즌2 오픈이 예정됐으나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약 3시간 동안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준비 안된 ‘오픈’에 이용자들 분통

문제는 시즌2가 오픈한 직후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 12시에 오픈한지 3분만에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자유게시판에는 오류와 접속장애를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한 것이다.

'로스트아크 시즌2'는 오픈 직후부터 불만이 제기됐다. (사진=게시판 캡처)
'로스트아크 시즌2'는 오픈 직후부터 불만이 제기됐다. (사진=게시판 캡처)

접속과 관련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스마일게이트측은 13시 40분 1차 임시점검을 시작했으나 문제해결은 늦춰졌고, 18시에 2차, 13일 7시에 3차까지 총 세차례 임시점검을 실시했다. 결국 오픈 첫날인 12일은 하루종일 접속이 안됐다. 3차례의 임시점검이 완료된 후에도 자유게시판에는 이용자들의 오류지적과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로스트아크 시즌2 자유게시판(사진=화면캡처, 13일 11시 현재)
로스트아크 시즌2 자유게시판(사진=화면캡처, 13일 11시 현재)

자유게시판에는 12일과 13일 이틀간 7320개의 게시물이 올라왔는데 이중 불만을 성토하는 내용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로스트아크 시즌2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은 접속장애와 오류 등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인게임 정책에 대해서도 쏟아졌다.

가장 큰 불만은 유저 아이템 레벨의 하향화다. 시즌1에서 현금을 쏟아부으며 힘들게 올려놓은 레벨이 시즌2에서 강제로 하향 조정된 것이다. 한 이용자는 아이템 레벨이 1250에서 1030대로 하향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여기에 시즌1 때 즐기던 던전컨텐츠 ‘앨버스틱’ 능력치까지 하향시켜 논란을 부추겼다.

이용자들은 “돈을 투입해 레벨을 올려놓은 의미가 없어진다”, “이럴거면 왜 현금으로 아이템을 왜 팔았느냐”, “현질 고렙 유저, 뉴비 유저의 차이를 없앤 모두가 평등한 공산주의식 패티”라며 시즌2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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