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차이가 약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임금은 323만 4천원으로 6만 9천원 증가했으나 비정규직은 171만 1천원으로 1만 8천원 감소했다.
올해 8월 임금근로자는 2,044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 3천명 감소했다. 정규직은 1,302만명(63.7%)으로 5만 8천명 감소했고 비정규직도 742만 6천명(36.3%)으로 5만 5천명이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36.3%로 0.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시적 근로자, 17만 7천명 감소
한시적 근로자(기간제 근로자와 비기간제 근로자)는 460만 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 7천명 감소했다.
기간제 근로자(근로계약 기간을 정한 근로자)는 393만 3천명으로 13만 3천명 증가했고 비정규직 근로자 중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53.0%로 2.2%p 상승했다.
비기간제 근로자(근로계약 기간을 따로 정하지 않았으나 계약의 반복 갱신으로 계속 일할 수 있는 근로자와 비자발적 사유로 계속 근무를 기대할 수 없는 근로자)도 67만 5천명으로 31만명 감소했으며 비정규직 근로자 중 비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9.1%로 4.1%p 하락했다.
한시적 근로자 중 남자는 207만 9천명으로 15만 9천명 감소했고 여자는 252만 9천명으로 1만 8천명이 감소했다.
◆ 시간제 근로자 평균 근속기간, 남자 16개월 VS 여자 23개월
반면에 시간제 근로자는 325만 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 7천명이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시간제 근로자 비중은 43.8%로 1.6%p 상승했으며 성별로는 남자(6만 9천명↑)와 여자(2만 8천명↑) 모두 증가했다.
시간제 근로자 중 고용안정성이 있는 근로자는 52.5%로 전년동월대비 3.9%p 하락했다. 2017년과 2018년 8월 시간제 근로자 고용안정성은 각각 60.0%와 58.7%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간제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을 성별로 보면, 여자(23개월)가 남자(16개월)보다 7개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제 근로자란 직장(일)에서 근무하도록 정해진 소정의 근로시간이 동일 사업장에서 동일한 종류의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의 소정 근로시간보다 1시간이라도 짧은 근로자로, 평소 1주에 36시간미만 일하기로 정해져 있는 경우가 해당된다.
◆ 정규직 323만 4천원, 비정규직 171만 1천원
최근 3개월(6~8월)간 임금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268만 1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만 8천원 증가했다.
정규직은 323만 4천원으로 6만 9천원 증가했고 비정규직은 171만 1천원으로 감소했다.
비정규직 평균임금은 한시적 근로자가 185만 7천원, 비전형 근로자는 185만 4천원, 시간제 근로자는 90만 3천원으로 나타났다.
◆ 비정규직, 60대가 28.7%로 가장 높아
비정규직 근로자의 성별 비중은 여자가 55.1%로 남자(44.9%)보다 10.2%p 높다. 남자는 333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 1천명, 여자는 409만 1천명으로 3만 5천명이 각각 감소했다.
연령계층별 비정규직 비중은 60세 이상이 28.7%로 가장 높으며 50대20.8%), 40대(17.6%)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과 비교해 보면, 60세 이상이 19만 5천명 증가했고 30대(8만 9천명↓), 20대(7만 9천명↓)는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 248만 9천명, 서비스종사자 109만 3천명, 전문가및관련종사자 107만 6천명이다. 전년동월대비 단순노무종사자는 18만 3천명 증가했으나 전문가및관련종사자(8만 6천명↓)와 사무종사자(6만 7천명↓)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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