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8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6,370야드)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개최되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는 총상금 287억원이 걸려있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으며, 다승 기록도 전무하다. 올해 또다시 새로운 얼굴이 우승컵을 차지할지, 대회 첫 다승자가 탄생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디펜딩 챔피언 조아연(21,동부건설)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조아연은 2019시즌 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 루키로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후 1승을 더 추가하며 신인왕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조아연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가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힌 뒤, “제일 자신 있던 아이언 샷이 잘 안돼서 작년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아이언샷 위주로 연습을 열심히 했으니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3년 연속 ‘KLPGA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22,롯데)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혜진은 “작년에도 꾸준한 성적을 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쉬는 동안 쇼트게임 준비를 많이 했고,체력 훈련도 정말 열심히 했다. 이 대회 코스는 익숙해서 그런지 경기할 때 마음이 편하다. 부담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쟁쟁한 루키들도 골프 팬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24명(추천 선수 제외)의 신인 선수 중에도 지난 시즌 드림투어 3승과 함께 누적 상금 1억 원을 돌파하며 상금왕까지 차지한 김재희(20,우리금융그룹)가 일찌감치 슈퍼 루키의 탄생을 예고하며 주목받고 있다.
김재희는 “1월에는 근력, 체력 운동에 집중했고 2월 한 달은 라운드를 많이 하면서 실전 감각을 쌓고 부족한 부분을 점검했다.”고 말한 뒤, “올해 목표는 ‘신인상 수상’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규투어 데뷔전인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박성현, 김아림의 계보를 잇는 장타자로 주목받는 박보겸(23,하나금융그룹), 초고속으로 정규투어에 입성한 정세빈(20,삼천리), 점프투어 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이름을 알린 홍정민(19,CJ오쇼핑)을 비롯해 정지유(25,하나금융그룹), 정지민2(25,대우산업개발), 이세희(24,엠씨스퀘어), 김희준(21,하나금융그룹), 오채유(21,BHC치킨) 등 실력파 신인이 대거 출전해 신인상 경쟁의 전초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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