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화학과 철강, 조선 등 전통주들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10일 빅터뉴스 부설 빅터연구소의 ‘2020년 10월 증권사 다수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23개 증권사의 87개 종목 가운데 목표가를 적중한 종목은 17개(19.5%)로 9월보다 7.1% 늘었다. 이는 삼성전자와 LG화학, NAVER, 삼성전기 등 지난해 7~9월 사이에 주가가 상승한 종목의 목표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6개월후 종가와 괴리가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백신 접종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통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RMSE ‘가치없음’ 평가를 받은 종목이 19.4% 늘면서 애널리스트들의 신뢰도가 떨어졌다.
포스코케미칼과 세아베스틸 등 32개 종목은 적중 애널리스트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RMSE는 ▲0~10 ‘목표가 적중’ ▲RMSE 10.1~20 ‘대체로 근접’ ▲RMSE 20.1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은다.
종목 추천수로 보면 20회 이상 추천을 받은 종목은 삼성전자와 KB금융 등 10개였고, 19~15회는 제일기획와 LG생활건강 등 17개였다. 14~10회 추천 종목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등 23개, 9~5회 종목은 호텔신라와 유한양행 등 37개였다.
증권사 다수 추천 종목 87개 가운데 RMSE가 0~10으로 목표가가 적중한 종목은 SK텔레콤(4.74), JB금융지주(6.91), 현대차(7.23), 키움증권(7.39), LG이노텍(7.55), 한국콜마(8.04), 현대백화점(8.08), NAVER(8.21), 현대모비스(8.21), 롯데하이마트(8.27), 휠라홀딩스(8.28), 에코프로비엠(8.30), 삼성전기(9.09), KB금융(9.33), 신한지주(9.42), 삼성전자(9.45), LG화학(9.65) 등 17개였다.
목표가 ‘대체로 근접’ 평가(RMSE 10.1~20)를 받은 종목은 35개(40.2%)였다. 하나금융지주(10.38)과 스튜디오드래곤(10.55)가 아쉽게 ‘적중’에 들지 못했고, 한세실업(11.14)과 삼성물산(11.25), BNK금융지주(12.18), 미래에셋증권(13.22), KT(13.32), LG생활건강(13.37), 현대글로비스(13.72), 호텔신라(13.84), 이마트(13.93), 삼성증권(14.16), 삼성엔지니어링(14.27), 우리금융지주(15.08), 아프리카TV(15.13), 롯데케미칼(15.17), 서울반도체(15.19), 넷마블(15.25), 현대건설(15.32), 삼성바이오로빅스(15.38), LS ELECTRIC(15.71), 컴투스(15.86), DGB금융지주(16.07), 이노션(17.16), S-Oil(17.41), 고려아연(17.74), 한샘(17.79), 유한양행(18.08), 삼성에스디에스(18.12), CJ대한통운(18.50), GS홈쇼핑(18.65) 등이었다.
목표가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은 종목은 35개로 전체의 40.2%에 달했다. DL(20.01)과 SK머티리얼즈(21.25), 롯데쇼핑(22.44), 삼성SDI(22.66), CJ ENM(23.02), SK하이닉스(23.49), KT&G(24.00), 한국금융지주(24.67), JYP Ent.(24.97), GS리테일(25.85), LG유플러스(25.94), POSCO(26.97), 제이콘텐트리(27.13), 기아(27.36), CJ 제일제당(28.10), GS건설(29.67), NHN(30.04), 셀트리온헬스케어(30.26), 오리온(31.01), 종근당(31.45), 카카오(33.32), 하이트진로(33.49), 아모레퍼시픽(35.65), 에스엠(36.23), 팬오션(37.67), 콜마비엔에이치(37.89), 만도(39.13), LG디스플레이(41.41), LG전자(44.34), 현대제철(45.27), 실리콘웍스(57.08), 대우건설(63.22), 금호석유(73.51), 포스코케미칼(83.98), 세아베스틸(86.63) 등이 목표가를 크게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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