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21시즌 여섯 번째 대회이자 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형식으로 치러지는 ‘2021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19일 부터 닷새 동안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333야드) 네이처(OUT), 가든(IN) 코스에서 막을 올린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KLPGA투어의 유일한 매치플레이 형식의 대회로 지난 대회보다 상금 1억원이 증액되며 총상금 8억원으로 개최되고, 우승상금도 2억원으로 올랐다.
‘매치 퀸’을 가리기 위한 64명의 정예 선수는 3일간 조별리그를 치르며, 16강에 진출한 후부터는 매 라운드 승리를 거듭한 1인만이 ‘매치퀸’ 타이틀과 함께 대회 총상금액의 25%인 2억원을 받는다. 과연 누가 결승전 끝에 웃게 될 1인이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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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본 대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김지현(30·한화큐셀)이 타이틀 방어를 위해 출전을 알렸다. 김지현은 “올 시즌 유일하게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라 설레고 기대가 크다. 스코어에 집착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매치플레이는 기싸움이 중요한데, 나는 다른 선수에게 기로 밀리지 않는 것 같다. 2년 전 우승 당시 결승전에서 노보기로 우승했다. 내 생애 잊을 수 없는 행복한 하루였는데, 그 영광을 다시 재현하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다승자로 거듭난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 이어 매치플레이 대회에 출전한다.
박민지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회는 1년에 있는 많은 대회 중 단 하나의 매치플레이 대회이기에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한다. 지난 대회 우승 후 컨디션도 좋은 상태이기에 설레는 마음이 크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박민지는 “그린 언듈레이션과 해저드로 인해 코스 난도가 높은 편이다. 매치플레이에서 안전한 플레이는 승률을 높이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플레이를 잘 살펴보고 공격적인 공략을 세우겠다. 조별리그전에서 경쟁자 3명을 다 이기고 올라가겠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매치플레이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들도 참가한다. 먼저 지난 2013년 본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장하나(29·비씨카드)가 활약을 예고했다. 또한, 매치플레이 기록이 20회 이상 있는 두 베테랑 선수도 출사표를 던졌다. 13승 8패를 만들어낸 김해림(32·삼천리)과 역대 전적이 12승 9패인 안송이(31·KB금융그룹)가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풍부한 매치플레이에 경험을 살려 어떤 모습을 선보이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KLPGA 통산 1000라운드 출전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홍란(35·삼천리)은 본 대회 첫해인 2008년부터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13년 연속 출전을 통해 역대 14승 14패 매치플레이 기록을 쌓은 홍란이 노련함을 통해 자신의 최고 성적인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이번 2021시즌 우승자 명단에 올라간 곽보미(29·하이원리조트),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 이소미(22·SBI저축은행)와 더불어 매 대회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최혜진(22·롯데), 안나린(25·문영그룹), 유해란(20·SK네트웍스),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 등이 참가해 '매치 퀸'에 도전한다.
2021시즌 루키 선수 중 유일하게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시즌 열린 5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톱텐에 들은 송가은은 본 대회 참여를 통해 신인왕 경쟁에서 우위를 점치겠다는 목표다.
이전 루키 선수가 본 대회에서 우승한 기록은 2010년 이정민(29·한화큐셀)에 의해 세워지고 약 11년간 경신되지 않았다.
한편, 13번 홀에서 최초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메르세데스 벤츠 E250 AV’가 주어진다. 6번 홀에서 최초로 알바트로스 기록한 선수에게는 500만원이 걸려있다. 또한, 베스트 드레서와 베스트 매너 그리고 포토제닉을 수상하는 각 1명의 선수에게는 부문당 200만원이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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