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23·NH투자신탁)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매치 퀸'으로 등극했다.
박민지는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3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국내 유일의 매치플레이 경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결승에서 박주영(31·동부건설)에서 1홀을 남기고 3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박민지는 투어 첫 승을 노리는 박주영을 상대로 엎치락뒤치락하며 시소게임을 했다. 15번 홀(파4) 에서 중 8미터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17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2021 시즌 최다승인 3승,통산 7승을 달성했다.
박민지가 우승을 한 뒤 KLPGA기를 들고 있다.
박민지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박민지가 오른손으로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고 있다.
박민지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박민지가 우승을 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KLPGA 투어에서 매년 1회 우승을 목표로 했던 박민지는 이번 시즌 6경기 만에 3승을 기록하는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민지는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대회에 참여했는데 정말 하게 될 줄 몰랐다. 6개 대회 중에 3승을 하다니 내 생각에도 미친 것 같다. 꿈인지 현실인지 의심되고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민지는 이어 "사우스스프링스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는 톱10에 수차례 들었다. 종종 챔피언조에도 들었기 때문에 다음 주 대회 기대된다" 며 다음 대회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KLPGA 투어 생애 첫 승에 도전했던 박주영(31·동부건설)은 박민지의 벽에 막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3, 4위전에서는 지한솔(25·동부건설)은 정연주(29·대방건설)를 1홀 남기고 2홀 차로 승리하며 3위에 올랐다.
이날 최종전에서 경쟁을 펼쳤던 박주영과 지한솔, 정연주는 각각 베스트 드레서상, 매너상, 포토제닉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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