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여년전 약 1조8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판교 초대형 4차산업 플랫폼 기반 복합시설 개발 사업에 투자한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의 승부수가 결실을 맺고 있다. 당시 박 회장은 "창업자들이 춤추는 세상을 판교에 실현하게 되어 기쁘다"며 "금융이 투자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되도록 만들어 가자”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15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대표 IT기업인 카카오와 네이버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판교 알파돔시티에 입주한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각각 6-1블록, 6-2블록에 건축 중인 신축 건물에 내년 2분기에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카카오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달 네이버가 임차를 최종 확정됐다.
카카오는 알파돔시티 6-1블록 전체를 사용할 예정이다. 6-1블록은 연면적이 약4만 9000평에 달하는 업무 및 판매 복합시설 건물로 A동, B동으로 나눠져 있다. 네이버가 지난 5월 임차를 확정한 알파돔시티 6-2블록은 총 약 2만8000평으로 C동, D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네이버는 이중 C동 4~15층, D동 4~5층을 사용한다.
알파돔시티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손꼽히는 판교 테크노밸리 중에서도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부터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또한 신분당선, 분당선,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도시고속화도로, 분당-수서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서울과 경기 남부를 오갈 수 있고, GTX와 여주복선전철의 개통 및 신분당선 연장 등도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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