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정부의 방역지침이 강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보상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나선에 이어 차량 시위도 벌인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1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국회앞 1인시위를 시작했다.
이날 1인 시위를 시작한 전강식 회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생업을 포기해야 하는 참담한 지경에 이르고 있는 와중에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시행과 2022년 최저임금 9160원 인상으로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생존절벽’에 놓인 40만 회원과 일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240만 외식업종사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담아 집합금지 인원?영업시간 제한?자영업 재난지원금?손실보상 금액 기준 대상 기준 완화 등의 적극적인 정부대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외식업중앙회의 1인 시위는 는 전 회장을 시작으로 서울시 25개 지회 회장들이 번갈아가며 하게 된다.
중소상공인?자영업자비상행동연대(비상행동연대) 회원들도 이날 국회 앞 인도에서 손실보상의 소급적용 예산 편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비상행동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와 여당은 4차 코로나 확산에 책임을 지고 2차 추경에서 소급적용을 제외한 손신보상법의 보완책으로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비상행동연대의 기자회견 중에는 경찰과 마찰이 발생하기도 했다. 방역지침으로 인해 1인시위 외에는 모든 집회를 허용할 수 없다는 경찰과 기자회견을 강행하려는 비상행동연대 회원들과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기자회견은 결국 한지엽 대표 홀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와는 별도로 이날 오후 11시에는 코로나19대응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영업비대위)는 “자영업자만을 희생시키는 방역조치에 불복을 선언한다”며 차량 500여대를 동원해 여의도 둔치 주차장에서 출발해 경복궁과 인사동을 거치는 시위를 벌인다
자영업비대위는 ▲영업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방역지침 변경 ▲자영업자의 참여가 보장된 손실보상심의위원회 구성 ▲최저임금의 동결 혹은 인하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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