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5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19일 대전 공단본부에서 ‘2021 윤리·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소진공을 대표하여 신입직원 2명이 조봉환 이사장과 함께 청렴 및 갑질근절 서약 선서를 했다. 소진공은 앞으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정청탁 금지와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내용이 담긴 서약서를기 작성하고 개인별 업무공간에 비치하여 청렴의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소진공이 매년 윤리·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지만 청념도 최하위라는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소진공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지난 2016년 이래 5년 연속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그나마 지난 2020년에는 4등급을 받았지만 평가대상집단군인 공직유관단체(Ⅲ유형)중에서는 5등급을 받은 기관이 한 곳도 없어 사실상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과 다름 없다.
소진공은 지난 수년동안 온누리상품권깡 논란과 함께 이사장이 회식자리에서 여직원과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 등의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 지난 2019년에는 전통시장에 내려준 지원금에 대한 감사를 한다며 무리한 조사를 벌여 애꿎은 상인회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조봉환 이사장은 “그간 소진공은 청렴마일리지 운영, 정기적인 내부청렴도 조사 및 직원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반부패·청렴 선도기관으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임직원 인식 제고와 조직문화 마련에 지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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