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국내최초로 신생 성장기업들의 발전단계에 따라 금융/비금융을 총망라해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뉴리치 전담조직 'The SNI Center'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른바 뉴리치로 불리는 이들 벤처, 스타트업 등 성장기업 임직원들 대상의 영업을 통해 초부유층 자산관리 2.0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The SNI Center는 뉴리치와의 네트워킹이 가능하며 기업금융에 강한 인력으로 구성해 고객과 눈높이를 맞췄다. 이를 위해 기업별로 각기 다른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대기업 대표이사 등 경영진, 연기금 등 각종 기관 투자자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경험이 풍부한 11명의 PB를 선발해 배치했다. 이들 The SNI Center PB들은 뉴리치 고객과의 접점에서 비상장 펀딩, 임직원 스톡옵션 제도, IPO 등 신흥기업 오너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 전반에 대해 본인 역량 뿐 아니라 사내외 전문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 시켜드리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이들이 단기목표보다 고객수, 자산 등 장기 성장성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평가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관리하는 뉴리치의 성공이 PB의 성공으로 연결되는 선순환의 영업구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우수한 PB인력에 더해, 55명에 달하는 본사 전문가로 구성된 패밀리오피스 커미티가 The SNI Center를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커미티에는 금융상품, 세무, 부동산 등 전문가는 물론이고, 리서치, IB, OCIO, 연금컨설팅 전문가도 합류해 법인의 자금 조달부터 운용, 임직원의 자산관리까지 경영인의 고민 전 영역에 걸쳐 전문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재개발, 인사제도 운영 전문가까지 합류했다는 점인데, 역사가 짧은 벤처기업이 조직을 성장시킬 때 필요한 다양한 경영관리 영역까지 체계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이다.
삼성증권 SNI전략담당 백혜진 상무는 "신흥부유층 고객들은 기업지분이나 스톡옵션 등 주식을 통해 자산을 증식한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투자성향인 경우가 많고 주식, 채권 등 전통 투자자산 외에도 프라이빗 딜 등 나만을 위한 차별화된 투자기회, 경영관리 등 관심의 영역이 정말 다채롭다"며, "기존 전통 부유층 고객분들과는 결이 다른 이런 차별화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두 집결시켰고,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기업이 성장하면서 고민하는 모든 부분에 걸쳐 원포인트 솔루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증권이 30억 이상의 초고액자산가 중 뉴리치 고객 그룹과 일반 부유층 그룹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뉴리치의 경우 40대 비중이 50%를 차지해 가장 많은 반면, 일반 부유층은 60대가 30%, 50대가 25%를 차지해 연령대부터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또, 이들이 투자한 주식자산을 살펴봐도, 뉴리치의 경우 보유잔고 상위 10개 주식 중 코스닥 혁신기업 비중이 7개로, 10개 주식 모두 코스피 상장 종목인 일반 부유층과 달랐다. 비상장주식 잔고를 비교해봐도 뉴리치는 전체의 28%가 비상장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일반 부유층 그룹은 19%에 그쳐, 뉴리치가 혁신기업 투자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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