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자산 수도권 쏠림 현상 심화

2022-03-28 08:45:09

비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이 수도권 가구보다 40% 가까이 적다는 분셕 결과가 나왔다.

28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가구의 총자산은 1경310조원이었다. 이 중 수도권에 거주하는 1000만8759가구가 가진 총자산이 6310조원이었다. 전체 가구가 가진 총자산의 61.2%를 수도권 가구가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비수도권 가구 1050만7969가구의 총자산은 4000조원으로, 수도권 가구의 총자산 대비 36.6% 적었다.

가구당 평균 자산으로 보면 수도권 가구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6억3000만원이었지만, 비수도권 가구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3억8000만원에 그쳤다.

소득도 수도권에 집중됐다. 수도권 가구의 총 경상소득은 672조3759억원, 비수도권 가구의 총 경상소득은 584조2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가구의 총 경상소득 1257조원 중 절반 이상인 53.5%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이다.

김 의원은 "지역 쇠퇴·수도권 집중이란 위기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국가의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차기 정부에서 중점 과제로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코인과세 폐지하라"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과세 도입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2022년 1월 도입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과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