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최대 실적 경신

2022-06-20 10:25:19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에 작년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5조 5499억원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최대 실적 경신이다.

동대문구 이문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인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 사업단(이하 스카이 사업단)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압도적인 찬성으로 스카이 사업단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건설은 ▲대구 봉덕1동 우리재개발 ▲이촌 강촌 리모델링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 ▲광주 광천동 재개발 ▲ 대전 도마·변동 5구역 재개발 ▲이문4구역 재개발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며 누적 수주액 5조 698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2021년 1조2919억원 대비 4배가 넘는 규모다.

현대건설은 1962년 국내 최초로 단지형 아파트인 마포아파트를 공급했으며, 1976년에는 고급 중대형 아파트인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공급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현대홈타운’을 런칭하고 2006년 9월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라이프스타일 리더(Life-Style Leader)’의 브랜드 철학을 선보였다.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2015년 4월에는 ‘디에이치’ 브랜드를 런칭했다. ‘디에이치’는 기존 아파트보다 '좀 더 나은'이 아닌 출발부터가 전혀 다른 고급 호텔의 경험을 주거공간으로 옮겨 놓는 것을 추구하며,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아파트가 아니라 입주민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주거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대한민국 최초의 완벽한 프리미엄 라이프를 지향한다는 것이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5499억원을 수주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하고 창사 이래 첫 ‘5조 클럽’ 가입했다. 올해는 공사금액 8000억원이 넘는 대어급 사업지를 연달아 수주하는 등 연초부터 가파른 수주고를 기록하면서 ‘7조 클럽’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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