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24%…긍정이유 '모름·응답 거절' 가장 많아

2022-08-05 16:11:48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취임 이후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38%)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30%를 넘지 못했다. 광주·전라는 12%로 가장 낮았다.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81%)에서 가장 많았고, 서울(70%)과 인천·경기(69%) 등 수도권도 평균치(68%)를 웃도는 결과가 나왔다. 세대별 긍정 평가는 18∼29세의 경우 지난주 20%에서 이번주 26%로 올랐지만, 60대(40%→35%), 70대 이상(48%→42%) 등 장년 층에서는 떨어졌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661명)는 그 이유로 인사(23%),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7%) 등을 꼽았고, '전반적으로 잘못한다'는 응답 비율은 6%였다.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과 '경제 민생을 살피지 않음'도 각각 5%에 달했다. 반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244명)는 그 이유로 '모름·응답 거절'(2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 정권 극복'(5%), 경제·민생(5%), 주관·소신(5%)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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