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상반기 영업이익 6000억원 돌파

2022-08-09 15:58:15

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 6059억원, 세전순이익 626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3213억원, 세전순이익 3542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2537억원을 기록, 각각 전분기 대비 12.9%, 29.9%, 32.3%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선제적인 시장 대응을 통한 트레이딩 부문 손익 방어 및 다각화된 투자 포트폴리오 기반의 양호한 성과를 창출하며 운용손익에서 별도 기준 1100억원을 기록해 실적 선방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목적자산 등에서 발생한 실질 분배금 및 배당 수익에서도 75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IB전체 수익은 별도 기준 1064억원,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812억원, 기업여신수익은 25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거래대금 감소세로 전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1338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해외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이 385억원으로 그 비중이 사상 최대치인 28.8%까지 확대됐다. 연금 잔고도 25.3조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 법인의 실적도 견고했다. 이번 분기 세전순이익은 64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13.3% 증가했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별 특성에 따라 Brokerage, IB, Sales&Trading의 핵심 비즈니스를 수행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미연준 자이언트 스텝,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각종 변수속에서도 선제적 사업구조 및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한국신용평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대형증권사 중에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3월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금융 비중이 가장 낮은 45% 수준을 나타내며 경쟁사 대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입증하기도 했다. NCR(순자본비율) 역시 2022년 3월말 기준 2198.2%를 기록하며 대형증권사 중 유일하게 2000%를 넘긴 바 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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