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국군보안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정보원으로 활동했다는 ‘프락치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김 국장은 1989년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들을 밀고해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사면초가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은 김 국장의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몰랐다”며 선을 그었다. 김 국장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유명 정치인들 중에도 ‘프락치 정황’이 있는 사람이 있다”며 “(나에게 제기된 의혹이) 가혹하고 무차별적”이라고 불만을 토로했지만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빅터뉴스가 8월 1일부터 11일까지 ‘김순호’와 ‘프락치’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01개, 댓글은 2만929개, 반응은 7만1443개로 집계됐다. 이중 포털별로 각각 댓글 많은 기사 5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댓글여론을 추출한 결과 다음은 평균 좋아요 0.61% 화나요 89.53%로, 네이버는 공감백배 20.45% 후속강추 67.04%로 각각 집계됐다.
포털 다음 표본 기사 5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김 국장의 ‘프락치 의혹’ 이슈에 댓글 3468개가 달렸고 감성표현은 좋아요 0.51%, 화나요 84.19%로 집계됐다. 김 국장이 다른 프락치 의심자도 있는데 왜 자신만 괴롭히냐는 “왜 나만 괴롭혀”가 댓글 2412개가 달렸고 감성표현은 평균 좋아요 0.41%, 화나요 98.43%로 집계됐다. 이상민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의 “몰랐다” 이슈에는 2035개가 달리고 좋아요 1.72%, 화나요 97.31%로 집계됐다. 김 국장의 경찰 ‘특채’ 이슈에는 댓글 1785개가 달렸고, 좋아요 0.31%, 화나요 94.51%로 집계됐다. 같은 녹화사업 대상자였지만 동료를 밀고하기 보다는 죽음으로 항거한 한희철씨의 ‘엇갈린 길’ 이슈에는 댓글 66개가 달렸고 좋아요 0.12%, 화나요 50%로 나타났다.
포털 네이버 표본 기사 5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프락치 의혹’으로 댓글 3174개가 달렸고 공감백배 16.79%, 후속강추 64.36%로 집계됐다. 이상민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의 “몰랐다” 이슈에는 댓글 2293개가 달렸고, 공감백배 17.13%, 후속강추 76.10%로 집계됐다. 김 국장의 경찰 ‘특채’ 이슈에는 댓글 1538개가 달렸고, 공감백배 17.63%%, 후속강추 68.37%%로 집계됐다. “왜 나만 괴롭혀” 이슈에는 댓글 1093개가 달렸고, 공감백배 24.28%, 후속강추 69.37%로 집계됐다.
전체 표본 기사 100건중 댓글이 가장 많은 기사는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연합뉴스 8월 8일자 <이상민 장관, 경찰국장 과거 의혹에 "몰랐다…30년 전 개인 일">에 댓글 1574개, 반응수 516개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장관들 하나같이 왜 이러냐 짜증난다 전부 사퇴해라…(순공감 1714)
• 어째 윤석열 정부는 제대로 된 인사가 하나도 없냐? 그래놓고 뭐? 전 정부에 이런 훌륭한 장관들 본적이 있냐고? 이런 모자란 장관들은 전 정부에서 본적이 없다(순공감 1368)
• 운동권으로 살다 잡혀 강제로 군대다녀와서, 공장에 위장취업하고 인노회 가입하고 갑자기 사라지고 인노회 모두 잡혀가고, 얼마후 대공특채로 되는게 우연이라고 개소리하면 지나가는 나가요도 웃겠다. 와!! 진짜 이건 역대급이네... 어찌 인재를 골라도 꼭 저런 인간들만.... 개소리하지 말고 명확히 조사해서 밝혀야 한다. 경찰들 빨리 잡을 생각에 후보들이 어떤 인간들인지는 파악도 안하고... 김순호에 박순애에..... 참 이 무정부 끝이 어디일까?(순공감 1198)
• 한몸 입신양명을위해 배신한자들이 정부 요소요소에 전부 모여드는것이 우연의 일치일까?(순공감 630)
• 아무리 그래도 이런놈은 너무했다(순공감 390)
네이버에 두 번째로 댓글이 많이 달린 기사는 경향신문 8월 9일자 <[단독]김순호 경찰국장, 인노회 사건 전부터 ‘신군부 프락치’ 활동 의혹>으로 댓글 1549개, 반응수 1211개로 나타났다(순공감순).
• 아무리 이념색이 엷어진 정치 지형이라 해도 쿠데타 군발이들에게 빌붙어 프락치 하던 놈을 경찰 다스리는 대리인으로 세웠냐? 행안부 장관 경찰더러 쿠데타라고 GR하더니 진짜 원조쿠데타 세력을 데려다놨네? 나라 꼴이 진짜.(순공감 1373)
• 프락치가 당당한 정권이냐? 일제 강점기 일본 프락치들을 제대로 척결 못 한 역사가 되풀이 된다.(순공감 991)
•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의 치안본부가 윤부동시검찰독재 정권의 경찰국으로 계승(순공감 613)
• 참. 더러운 인간!(순공감 500)
• 저때 학생 운동 했던것들 민주화 운동이라 시부리지 마라 김일성 찬양하고 공산주의 찬양 하면서 국가전복 하려한것들이 무슨 민주화냐? 마르크스 레닌 주의 필독서라 처시부리며 주사파 활동한게 무슨 민주화냐? 인민민주화겠지 ㅉㅉㅉ(순공감 4)
포털 다음에 가장 많이 댓글이 달린 기사는 MBC 8월 11일 <[시선집중][단독] 김순호 "내가 밀정? 누가 프레임 씌우는지 잘 알고 있다">로 댓글 1169개, 반응 3569개로 나타났다(찬반순).
• 누가 봐도 프락치였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8~90년대에 학교와 노동현장에 프락치가 만연했음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동지들 팔아서 영달을 누리던 자들!! 그들을 프락치라고 부른다.(찬성 2052)
• 아니라는 증거가..동료들은 다 구속되고 경찰로 특채는 아니겠지?(찬성 1123)
• 당시 인노회 활동자가 경찰특채? ㅋㅋ 세상이 바보로 보이지(찬성 979)
• 네가 밀정이 아니면~~ 밀고자란말이지 ~ 진짜 추악하고 더러운 인노회 동료 밀고해서 고위직에 오른거 온국민이 다알고 있다(찬성 588)
• 대통령이 배은망덕한 자라 그런지 어떻게 배신 때린 자들로만 정부를 구성하냐~??(찬성 494)
포털 다음에서 두 번째로 많이 댓글이 달린 기사는 한국일보 8월 11일 <초대 경찰국장 "다른 프락치 의심자도 건재한데 왜 나만 괴롭히나">로 댓글 1058개, 반응 4959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프락치 하던 놈이 경찰을 컨트롤하게 생겼네. ㅋㅋㅋ(찬성 1943)
• 동료를 팔아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자...당신 죽을때 엄청 두려울 것이다. 김구선생님도 일본놈보다 밀정을 더 죽이고 싶다고 했다(찬성 1210)
• "...왜 나만...?" 시인했네…(찬성 1190)
• 본인만 들켜서 많이 억울하시겠어요. 다른 프락치도 있는데, 다 밝혀주세요^^(찬성 841)
• 너무 사실로 드러나있는게 많은데도 정말 뻔뻔하네요 이번 정권은 뻔뻥해야 요직에 갈 수 있는 정권이네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뭐를 가르칠수나 있겠나요 저렇게 살아야 성공한다고요
그렇게 가르치고 싶지는 않네요(찬성 489)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8월1~11일
※ 수집 데이터 : 9만2573건 (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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