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여파로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미분양 물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부동산 시장에 먹구름이 일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4만1604호로 전월 대비 27.1%(8882호) 증가했다. 미분양이 이렇게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2015년 11월 이후 6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9월 전국 미분양 물량은 전년 대비 3배, 올 초 대비 2배에 달한다. 특히 수도권 미분양이 7813호로 한 달새 55.9%, 지방은 3만3791호로 21.9% 증가했다.
경매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이 지난해 1월 이후 낙찰가율 고점과 올해 9월 낙찰가율을 비교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해 8월 117.0%였으나 올해 9월에는 82.6%로 34.4%포인트(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도 같은 기간 10.60명에서 5.58명으로 줄었다.
빅터뉴스가 10월 3일부터 30일까지 ‘미분양’과 '공포'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52개, 댓글은 6942개, 반응은 7190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좋아요’가 2707개(37.65%)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의 '공감백배요(1350개, 18.78%)', 다음의 '화나요(1290개, 17.94%)가 그 뒤를 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국일보 10월 3일자 <서울에서도 새 아파트 안 산다... '미분양 폭탄' 초비상>으로 댓글 770개, 반응 316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건설사가 아파트 안짓겠다고 하는게 현실성이 있나? 사실상 엄포에 가까운거지. 지금껏 공사 대충대충하고 폭리 취하는게 습관이었는데 무능한 정권 물러나고 시장이 그걸 허락하지 않으니까 으름장 놓는거다. 서울 변두리중의 변두리 ㅈㅅ족 천지인 구로구에 분양가 11억? 지나가는 개가 웃더라(공감 737)
- 서울엔 분양물건 자체가 없다는게 함정.. 언제까지 수유동 나홀로아파트 10억짜리 미분양으로 여론몰이할거니(공감 462)
- 싸게 팔면 되지 평당 건축비 포함 평당 전만원이면 충분한데 비싸게 하니 안팔리는거지(공감 240)
- 장기적으로 계단식 하락 중인데 왜 사나요?(공감 190)
- 미분양 결정적이유 위치도 별로인데 가격은 비쌈(공감 93)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도 같은 기사로 댓글 183개, 반응 468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서 부동산이 폭등한다며 갑자기 공급이 폭발적으로 는 건가?(찬성 64)
- 속으론 직값 떨어질까바, 윤석열이 찍어놓고선, 겉으론 집값 비싸다 외치며, 비판해서 윤석열이 찍었지?(찬성 192)
- 분양가가 비싸다고 생각하나 봅니다(찬성 41)
- 부패한 기레기들이 토건족,투기꾼 금융자자본(모피아) 합작해서 부동산투기 선동해서 가격 올려놨지(찬성 165)
- 안사는게 아니라 못사는거 이게 맞겠지(찬성 59)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10월3~30일
※ 수집 데이터 : 1만4384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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