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사회의 재난 관리' 학술세미나 성료

2022-11-20 13:27:47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와 한성대학교이 공동주최하는 ‘위험사회의 재난관리’ 학술세미나가 19일 서울 삼선동 한성대학교 상상관 12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19일 서울 삼선동 한성대학교 상상관 12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위험사회의 재난관리’ 학술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와 한성대학교이 공동 주최했다. 사진=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 제공

류근혁 서강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2차관)는 ‘우리나라 코로나19 대응정책과 그 평가’ 주제 발표에서 “정부가 민간의 협력을 얻어낸 점, 중대본 등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체계, 혁신적 아이디어(생활치료센터,  최소잔여형주사기, 드라이브쓰루 등)을 적용했던 폭넓은 수용성 등은 코로나19 방역에 성공 요인이었지만 ▲국산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 부족 ▲병상 예측의 부정확성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대응 미흡 ▲거리두기에 대한 자영업자 지원의 지연과 부족 등은 아쉬운 점이었다”고 평가하였다. 류 교수는 “미래에 새로운 감염병 사태가 도래할 것”이라며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추후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동시다발 복합테러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두 번째 발표에 나선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박보라 박사는 “동시다발적 복합테러는 정교한 사전 기획과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테러범을 합리적 행위자로 가정해야 한다”며  “테러 대상의 노출성 및 접근성, 경찰·보안요원의 존재, CCTV 등의 경계능력, 테러 실행 가능성과 같은 특정한 상황적 특성에 대한 경향성을 보일 것을 상정하여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 토론에서는 좌장으로 나선 박기수 한성대 교수는 “코로나 상황이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3년간 막혀있던 다중운집 상황이 빈번해짐에 따라 각종 복합테러와 인구밀집 안전사고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는 새로운 위험사회에 대한 재난안전 대비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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