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지나쳤다" vs "자업자득"

[댓글여론] '대통령실 행정관 단톡방' 화나요 39%, 공감백배 31%, 추천해요 10%
2023-03-06 12:46:27

대통령실 행정관이 국민의힘 특정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단체채팅방에 전파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대 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상대 후보들은 이를 정치 중립 위반이라며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대통령실 행정관이 국민의힘 특정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단체채팅방에 전파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대 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은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지난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1주년 성명을 발표하기 전 회견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안철수 후보는 6일 국회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해 "사실이라면 대통령실이 당 대표 경선에 개입한 명백한 사실로서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며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헌법 제7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중대한 범법 행위로서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가 김기현 후보를 지지하는 성격의 홍보물을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전파해달라고 국민의힘 당원에게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김기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언론 보도를 본 것 외에 아는 바가 없다"면서도 "공무원이라 해도 단톡방에 참여하는 자체는 허용된 것이니까 공무원이 단톡방에 참여했는데 거기에 누가 글을 올렸다는 것 때문에 단톡방 참여자가 책임져야 한다는 건 지나치게 논리 비약"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4~5일 이틀 동안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서 총 선거인단 83만7236명 중 39만7805명이 참여해 투표율 47.51%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3월 3일부터 5일까지 ‘대통령실'과 ‘단톡방’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67개, 댓글은 9882개, 반응은 1만7234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6862개, 39.82%), 네이버의 공감백배(5348개, 31.03%), 다음의 '추천해요(1846개, 10.71%)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와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모두 매일경제 3월 5일자 <安 “대통령실 경선개입 수사하라”…金캠프 “몽니 그만”>이었다.

네이버 버전에는 댓글 598개와 반응 38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박근혜는 공천·경선 개입으로 2년 확정판결을 받았고 노무현은 “지지해달라”는 말 한마디로 탄핵소추로 이어졌다(공감 1064)
  • 김기현 의원은 대통령실과 당선관위가 균형을 잃고 안철수 의원에게 불리한 처신을 하고 있는데 안철수 의원이 참고 참다가 너무하는 것 아니냐고 하니 몽니를 부린다고 왜곡하고 있다(공감 717)
  • 윤핵관은 꺼져주세요(공감 467)
  • 다급해진? 뭐가다급해졌다는거죠? 그럼 엄연히 대통령실에서 하는짓거리를 그냥보고만 있으라는건가요?(공감 387)
  • 안철수를 향한 윤통의 윤핵관 언급등 불공정한 발언만 보더라도 대통령실의 안철수 견제는 도가 지나쳤다(공감 53)

다음 버전에는 댓글 493개와 반응 1731개가 달렸다.(찬반순)

  • 아무리 떠들어도 재들은 꿈쩍 안한다(찬성 1174)
  • 누가 대통령실을 수사하냐 시민연대  수사본부 만들어 수사해야 한다(찬성 716)
  • 이용만 당하고 버려진 안철수 자업자득(찬성 579)
  • 토사구팽 될줄 모르고 밀었냐!(찬성 242)
  • 안철수 참 딱하다. 아직도 자신을 그리 모르고 있다니 참 OO하다. 정치계를 철수하고 안랩이나 키워라(찬성 237)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3월 3~5일
※ 수집 데이터 : 2만7283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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