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은 지난 2003년부터 선보여 온 '매일클래식 20주년' 기념 공연의 첫번째 무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일클래식은 ‘찾아가고 초대하는 음악회’를 모토로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가 적은 청소년과 지역민, 임산부 등 잠재된 미래의 관객들을 대상으로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전국 80여 곳에서 약 7만여명의 관객과 만나며 다양한 클래식 음악의 감동을 전해오고 있다. 이번 20주년 매일클래식은 그간의 뜻깊은 여정을 자축하고, 보다 품격있는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롯데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최고의 공연시설을 갖춘 롯데콘서트홀에서 4회의 특별한 공연으로 관객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사한다.
지난 14일 열린 첫 번째 공연은 ‘나를 찾아서’라는 테마로, 동명의 연극과 음악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기존의 클래식 공연과는 다른 새로운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주인공 제이가 유년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해 성장하는 예술가로서의 다양한 삶의 면모를 보여주는 내용으로, 제이 역으로는 남명렬·신재열·윤희동 배우가 나누어 연기하며 콘서트홀 무대에서 더욱 몰입감 넘치는 발성과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또한 극 사이마다 클래시칸 앙상블이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 프란체스코 제미니아니의 라폴리아, 모차르트의 디베르멘토 나장조, 이안 클라크의 ‘오렌지빛 새벽’ 등을 연주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킴과 동시에 깊은 여운을 전했다.
특히 14일 진행된 매일클래식 20주년 기념 공연에는 매일유업 ESG경영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일유업 임직원과 대리점, 파트너사 임직원 등 340여명을 초대해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해 롯데콘서트홀에서 총 4회의 특별한 공연을 선보이는 매일클래식은 ‘시간과 공간’을 주제로, 이번 첫번째 공연을 시작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널리 사랑받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6월 15일 두 번째 무대는 예술가들의 소통의 공간이었던 18세기 커피 하우스와 19세기 파리 카바레로 떠나는 음악 여행 ‘커피 칸타타와 카바레’라는 콘셉트로 관객과 만난다. 바흐의 커피 칸타타를 비롯하여 성악과 바로크, 모던 앙상블의 만남을 주제로한 음악들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19세기 벨 에포크 시대로 돌아가는 듯한 추억과 향수를 자극한다. 10월 6일 세 번째 무대는 ‘매일클래식이 소개하는 오늘의 음악’을 주제로 우리시대 젊은 작곡가 최재혁과 앙상블 블랑크가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20세기 위대한 현대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최재혁의 오르간 협주곡 앙상블 버전이 오르가니스트 최규미의 협연으로 세계 초연된다.
끝으로 12월 7일 마지막 무대는 ‘오페라의 사계’를 주제로 연말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을 갈라 콘서트 버전으로 선보인다. 미국 오벌린 음대 오페라 코치 나경은 교수와 베를린 슈타츠오퍼의 피아니스트를 역임한 표트르 쿠프카 교수가 각각 두 대의 피아노 반주를 맡아 젊은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영혼과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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