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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50년 전 교실에서 광주교육 과거와 미래 100년을 회고하고 논의하는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11일 기획전시실에서 ‘광주는 교육이다’ 기획전시회와 연계한 ‘특별한 수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서석초등학교와 지역 최초 여자중등학교인 수피아자여중학교, 지역민의 뜻으로 세운 광주제일고등학교 등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15곳 중 13개교 교장과 학생대표,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1970년대 교실을 재현한 공간에서 모두 학생이 돼 특별한 일일수업을 받았으며 지난 광주교육의 100년의 역사를 회고하고 향후 교육 100년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특별한 수업’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번 행사는 학교의 하루 일과를 그대로 옮겨와 ▲출석과 아침 조회 ▲모둠 발표 ▲상장 수여 ▲종례 시간으로 꾸며졌다.
3개의 모둠 발표에서는 기획전시회 소개에 이어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광주역사를 일군 학생들의 얘기가 극으로 만들어져 소개됐고 광주영어방송국 어린이 합창단의 무대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강기정 시장은 “3·1운동 당시 만세를 부르고,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가했던 학생 항일 역사는 광주의 자부심이기도 하다”며 “앞으로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인재양성 사다리를 완성하고, 백년지대계 교육을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광주는 교육이다’ 기획전시회는 다음 달 27일까지 광주역사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박재일 기자 bigisone@big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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