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로 꼽히는 커피 전문서적 ‘이유있는 바리스타’(커피비평가협회, 2019)가 우리나라 커피 서적으로는 최초로 대만에서 번역 출간됐다.
대만광하(台灣廣廈) 출판그룹은 최근 ‘BARISTA 가배직인적양성(咖啡職人的養成)’이라는 제목으로 ‘이유있는 바리스타’ 대만어판을 펴냈다. 책 표지 상단에는 원본의 책 이름이 한글로, 하단에는 박영순 커피비평가협회(CCA) 회장을 비롯한 공저자의 이름이 한자로 표기돼 있다. ‘커피인문학’의 저자로도 널리 알려진 박영순 회장은 세계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커피 분야에 한국 최초로 등재된 커피전문가다.
‘이유있는 바리스타’는 바리스타가 알아야 할 커피 추출·동작의 원리와 관련 지식을 쉽게 풀어 알려주는 커피 실용서다. 대만어판 책 표지에도 바리스타(咖啡師)의 동작 하나하나의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해준다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대만광하 측은 “‘이유있는 바리스타’는 일반적인 커피 실용서적과는 달리, 커피 추출을 위한 매 동작마다 그 원리와 이유를 구체적으로 잘 설명해 독자의 이해도를 높여준다”며 “이러한 차별점을 높이 평가해 대만 번역판을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유있는 바리스타’의 대만어판 출간은 K-커피책이 해외에서 인정받아 출판되는 첫 사례이며, 우리 커피책이 ‘K-커피’를 세계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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