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공장 내 원료 저장시설 밀폐화와 집진설비 정비 등을 통한 대기질 개선에 나서며 친환경 제철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제강공장에서 집진설비 성능 개선작업과 함께 원료 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 저감 활동을 진행해 왔다.
제강공장은 용광로에서 나온 쇳물의 불순물을 처리하는 공정으로 전로에 투입된 쇳물에 산소를 불어넣어 탄소를 태우는 방식으로 불순물을 제거하게 된다. 이때 필연적으로 분진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설비의 열화를 발생시키고 공장 환경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광양제철소는 이 같은 분진의 발생원을 직접 겨냥해 근본적으로 먼지 발생 원인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분진 다수발생 구역 중심으로 기존에 설치된 집진기의 먼지필터를 전면 교체, 집진기의 성능을 복원시켰다. 이후에도 먼지필터 교체 추기를 단축, 집진기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설비 수리가 이뤄지는 장소의 집진 성능 개선도 이뤄졌다. 쇳물을 받는 용기인 래들(Ladle)의 세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산먼지가 확산하지 않도록 후드 커버를 개선해 집진설비의 분진 흡입 효율을 높였다.
제강공정에 쓰이는 각종 부원료의 수송 과정에서 원료가 저장시설에 낙하할 때 발생하는 분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저장시설을 밀폐화 시켰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분진 발생원을 직접 겨냥한 다각적인 환경 개선 활동으로 획기적인 오염저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제철소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난 한해에만 전체 투자비의 36% 가량을 환경개선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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