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만 세계총회’ 여수서 개막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2014년 이후 9년 만에 여수서
해양의 지속가능한 미래비전 제시·회원 간 교류의 장
장봉현 기자 2023-10-19 18:37:16
 ‘제17차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灣) 세계총회’가 19일 여수에서 개막했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16개국 32개 도시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포스터=여수시 제공.

 

‘제17차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灣) 세계총회’가 19일 전남 여수에서 개막했다. 지난 2014년에 여수시에서 치렀던 제10차 세계총회 이후 9년 만이다.

‘만과 섬의 가치를 잇다’라는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세계총회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협회’ 회원도시 16개국 32개 도시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번 세계총회는 이날 접수에 이어 20일 오후 5시 여수 소노캄호텔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연차총회 및 원탁회의 개최, 여수만의 주요 관광지 및 해양시설 시찰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물’과 ‘청년’을 주제로 진행되는 원탁회의에서는 세계만 협회 최초로 청년들을 원탁회의에 초대해 해양의 지속 가능한 미래비전 제시에 대한 세대 간 의견 공유가 기대된다.

총회 기간 개최되는 동동북축제와 연계해 세계인에게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고 세계인과 지역민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계총회를 계기로 각국의 만(萬)과 섬의 가치를 이해하고 세대 간 공유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지길 소망한다”며 “총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만 협회는 각국의 만과 해안의 보호와 보전 및 지속가능한 개발 도모를 목적으로 지난 1997년 3월에 설립됐다. 21개국 43개 도시가 회원으로, 여수시는 지난 2009년 11월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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