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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전남 순천시가 22년 만에 도시 브랜드 CI를 새롭게 바꾼다.
30일 순천시에 따르면 2001년부터 순천만과 낙안읍성을 동기화해 사용하고 있는 종전 브랜드 디자인을 대체할 대표 상징물(CI) 4가지를 선보이고 다양한 시민 의견 및 전문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시는 그동안 갈색 바탕에 낙안읍성 성곽 모양과 순천만 갯벌 S자 수로 물줄기 모양의 CI 상징마크를 사용해 왔으나 최근 생태와 정원도시로 자리매김하면서 종전 브랜드는 순천의 이미지와 정체성 표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CI 디자인 4종은 그동안 시민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을 통해 압축된 디자인들이다.
시는 CI 변경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틀에 박힌 방식을 탈피해 도시브랜드의 중요성에 대한 전문가 특강, CI 디자인 개발 보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새로운 CI 디자인 후보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최종 후보인 4개안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민 의견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 25일 시의회보고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 개발안에 대해 공유하고 26일에는 공공디자인 심의를 통해 전문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는 순천시민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시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시민, 전문가, 청년, 주민리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순천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을 담은 CI(심볼마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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