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유해야생동물 포획량 전년比 77% 증가

멧돼지 325마리, 고라니 896마리
장봉현 기자 2023-11-08 13:38:46
전남 고흥군은 농작물 피해 예방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을 위해 추진 중인 유해야생동물 포획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유해야생동물피해방지단이 포획한 멧돼지. 사진=고흥군 제공


올해 10월까지 고흥지역에서 포획한 유해야생동물은 멧돼지 325마리, 고라니 896마리다. 이는 지난해 멧돼지 251마리, 고라니 496마리에 비해 77%나 증가한 수치다.

개최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멧돼지, 고라니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년 운영 중인 피해방지단의 포획 활동 지원이 이 같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고흥군은 설명했다. 

군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수렵보험 가입과 유류대, 실탄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한 피해방지단에는 마리당 포획포상금으로 멧돼지는 30만원, 고라니 5만원을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개체수를 적정하게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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