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이미용 재능봉사단, 8년간 4800여명에 온정

장봉현 기자 2023-11-15 15:55:36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로 구성된 이미용 재능봉사단이 8년간 전남 광양지역 4800여명의 이웃들에게 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15일 깎아헤어 이미용재능봉사단이 광양장애인복지관에서 이미용 재능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로 구성된 이미용 재능봉사단이 8년간 전남 광양지역 4800여명의 이웃들에게 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15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깎아헤어 이미용 재능봉사단’은 지난 13일과 15일 광양실버랜드요양원과 광양장애인복지관에서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쳤다.

2003년 이웃들에게 장기인 미용을 살려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싶다는 뜻을 가진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의 친목 단체로부터 출발한 깎아헤어 이미용재능봉사단은 지난 2016년 1월 정식 재능봉사단으로 출범했다.

이들은 지역 내 마을회관, 경로당, 장애인복지시설, 요양원 등의 사회복지시설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이웃들에게 이·미용 봉사뿐만 아니라 장수 사진 메이크업, 네일 아트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미용재능봉사단의 회원 대부분은 이미용 자격증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재능봉사단이라는 취지에 걸맞는 수준 높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의 재능기부활동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땅치 않아 이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어 더욱 뜻깊다.

재능동사단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4800여명의 이웃들에게 이미용 봉사를 선사했다.

이희동 광양제철소 깎아헤어 이미용재능봉사단장은 “이미용 서비스를 받으신 후 거울을 보며 환한 미소를 지어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나 또한 행복해지는 기분이다”며 “이웃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더욱 수준 높은 봉사를 선보이며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시니어 인재양성 교육사업 ▲가정 내 안전바 설치 ▲도시락 배달 ▲독거노인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들을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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