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은 지난해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00억원 포함 총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된다. 연차별로 추진되며 세 가지 유형의 숲으로 구성된다.
숲 유형은 ▲야간의 찬 공기가 정화돼 차고 깨끗한 공기를 생성하는 ‘바람생성숲’(산림) ▲산림-도심을 연결하는 하천변, 가로녹지로 찬공기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연결숲’(하천‧가로) ▲공원·대면적의 녹지, 벽면 녹화 등으로 도심에 조성하는 ‘디딤‧확산숲’(도심의 공원) 등이다.
이 가운데 도립미술관 주변은 향후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위치적으로 광양읍의 중심지역에 해당한다.
백운산과 광양 서산에서 생성되는 찬 공기가 서천과 연결되면서 찬 공기를 도심권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거점 숲 적지라는 평가다.
광양시는 지난 6월부터 1.5ha 면적에 총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푸조나무와 팽나무 등 키큰 나무 302주를 심었다.
주변 녹지공간은 남천·목수국 등 키 작은 나무 4000주와 다양한 초화류를 심어 더 높은 냉각효과를 위해 조밀한 식생유형으로 배식함으로써 열환경 개선이 최대화되도록 했다.
시는 광양의 문화·예술 대표 명소인 전남도립미술관과 함께 녹색 관광자원으로의 가치성도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광양 도시바람길숲 1차 년도 사업은 현재 와우근린공원(2개소)와 마동근린공원은 조성 중으로 12월 초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립미술관 주변 이외에도 하천변 녹지를 활용한 ‘연결 숲’인 성황천 주변과 ‘디딤‧확산숲’인 장애인복지관 주변 눈소공원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열섬현상을 완화해 기온을 낮추는 유일한 방안이 ‘도시 숲’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면서 “광양시도 이에 발맞춰 안정적인 탄소흡수원 확충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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