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는 1코크스 공장에 조업 이상 감지 시스템을 구축해 선제적인 사고 예방조치가 가능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광양제철소가 1코크스 공장에 구현한 조업 이상 감지 시스템은 배관 압력 상승 혹은 폐가스 누출 등 안전사고 발생 징후를 선제적으로 감지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구축됐다.
설비 배관 내 압력이 기준치 이상으로 증가할 조짐을 보이면 감지 시스템이 이를 즉각적으로 파악 후 신속하게 PIMS(POSCO Intelligent Management System)에 알림을 띄우게 된다.
PIMS는 과거의 설비 운전 이력과 조업 데이터를 토대로 한 진단과 수명예측을 돕는 포스코형 스마트 예지 정비 시스템이다. PIMS를 운용하는 작업자는 이렇게 보내진 알림을 통해 적시에 이상 신호를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작업자가 문제점을 발견하고, 필요 시 설비작동 중단 조치도 취할 수 있다. 조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신호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지해 안전사고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시스템 구축은 광양제철소가 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가속화하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스마트 예지 정비 기술 고도화 전략의 일환이다.
광양제철소는 설비 점검을 무인화 · 디지털화해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설비 점검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설비마다 분산돼있는 데이터 통합 ▲설비상태를 판단하는 예지기술 개발 ▲예지기술을 설비에 적용해 이상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시스템을 개발, 운용 중에 있다.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광양제철소의 예지 정비 기술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정 전반에 걸쳐 고도화된 스마트 예지 정비 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압연 공장 설비의 부품 마모량을 사전 예측해 교체 시기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공정에 걸쳐 예지 정비 기술을 운용하며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팩토리 전환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직원들의 예지 정비 역량 향상을 위한 스마트기술 경진대회 개최, 디지털 마인드 교육, 임직원 기술 전수 소통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적인 교육제도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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