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5일 시청에서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주원교회와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이 사업은 매일유업 배달망을 통해 주 3회 배달되며, 우유가 주머니에 2번 이상 쌓이면 시에서 어르신의 건강이나 신변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왕조 1동과 덕연동의 취약계층 독거노인 50명에게 우유배달과 안부를 살피는 사업을 시행한다. 우유배달 사업은 현재 서울·강원 등 일부 지자체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광주·전라권에서는 순천이 최초다.
올해 10월 말 기준 순천지역 노인 인구는 5만 80명(전체인구 중 18%)이다. 이 가운데 독거노인은 1만5760명(전체 노인인구 중 31%)명에 달해 노인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순천시는 이번 사업이 고독사 예방 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고독사 위험이 높은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후원해 주시는 사단법인과 주원교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사업이 확대돼 더 많은 독거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