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8곳 30일 운영 종료

광주지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 8곳이 오는 30일 검사를 끝으로 1439일만에 운영이 종료된다.

광주시는 27일 정부의 ‘코로나19 위기단계 유지‧대응체계 개편’에 따라 선별진료소 종료 등 일부 대응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지난 2020년 1월22일 시작해 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 운영되던 보건소 5곳과 의료기관 3곳은 30일 검사를 끝으로 1439일 만에 운영을 마친다. 

또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치료를 위한 지정격리병상 10병상도 12월31일까지 전부 해제한다.

다만 코로나19 주간 신규 양성자가 증감을 반복하고 있고, 겨울철 호흡기 감염이 동시 유행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현행 ‘경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에 따라 일선 보건소는 업무 전환을 통해 상시 감염병 관리 및 건강증진 기능을 강화하게 되며, 기존에 선별진료소를 이용했던 PCR 검사 대상자는 내년 1월1일부터 일반의료기관(먹는치료제 처방기관 등)을 활용해야 한다. 

기존에 의료기관(먹는치료제 처방기관 등)에서 무료로 PCR검사를 받았던 ▲먹는 치료제 대상군 ▲응급실‧중환자실 입원환자 ▲고위험 입원환자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요양시설 입소자, 해당 환자(입소자)의 보호자(간병인)에 한해 무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대상자인 입원 예정 환자‧보호자, 고위험시설 종사자와 의사소견에 따른 검사자는 PCR, 신속항원검사(RAT) 검사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중증환자의 입원치료비 지원과 백신, 치료제 무상 공급 등은 현행대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