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베트남 다낭시 선짜군과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다낭시 선짜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순호 구례군수, 김수철 군의회 부의장 등 15명의 구례군 교류 방문단과 선짜군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선짜군은 베트남의 관광 일번지인 다낭시의 6개 군 중 하나로 세계 10대 해변으로 선정된 미케해변과 67m 높이의 해수관음상으로 유명한 린응사(Chùa Linh Ứng, 靈應寺) 등 국제적인 관광지가 위치하고 있다.
협약식에서는 자치단체 간 협약 서명과 상호 우호를 이어가지는 의미에서 기념품 교환 등을 했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우호 관계를 도모하고, 관광, 문화,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도록 노력키로 했다.
두 도시는 향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청소년 문화 사절단 및 청소년 어학연수 지원 사업, 농촌 일손 부족과 인건비 안정을 해결할 수 있는 계절 노동자 지원 사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도시가 함께 더 밝고 역동적인 미래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선짜(Hoàng Sơn Trà) 위원장은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두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보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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