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에드워드 리’ 매일두유 앰배서더 선정
2024-11-22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손잡고 먹거리와 일상용품·소형가전 등 필수 상품을 분기마다 초저가로 제공하는 ‘가격역주행’ 프로젝트를 16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규 공급처 발굴과 제조업체와의 콜라보 등 소싱 노하우를 총동원해 54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기획했다. 이중 32개를 에브리데이도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가격역주행 프로젝트는 물가가 오르는 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가격을 낮추는 ‘역주행’으로 고객 혜택을 늘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대표를 모두 맡고 있는 한채양 대표는 “독보적인 가격 리더십으로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겠다는 ‘가격파격 선언’의 비전은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힘을 합침으로써 더욱 큰 효과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기능 통합을 통한 시너지는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성장을 가속화 시키는 무기가 된다”며 “이마트 3총사는 앞으로도 협업을 적극 도모해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가격역주행 론칭과 함께 판매하는 상품은 17개이다. 15개 상품은 한 달 안에 추가로 공동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사가 공동 판매하는 상품들은 쌀, 라면, 치즈, 고추장, 샴푸, 주방세제 등 고객들이 일상적으로 빈번하게 사는 아이템으로 선별했다.
눈에 띄는 상품 중 하나는 ‘이맛쌀 10kg’이다. 이맛쌀은 고품질과 저렴한 가격 덕분에 작년 이마트에서 팔린 쌀 제품 중 매출액이 가장 컸다.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이맛쌀을 파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격역주행 이맛쌀 10kg의 판매가는 양사 모두 2만5900원이다. 직전에 이마트가 판매한 가격보다 4000원 가량 저렴하다. 1년 전 이마트 독점 상품으로 개발된 ‘백종원의 빽쿡 빽라면(115g, 4입)’도 종전보다 가격을 1000원 내린 2980원에 판매한다.
가격역주행 주요 상품 공동 판매를 통해 이마트에브리데이는 기존에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아쉬운 부분이었던 ‘대용량 특가’ 상품 혜택을 늘려주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만큼 에브리데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진다.
이번 가격역주행으로 기획된 ‘엘라스틴 시카 트리트먼트(300ml)’는 1900원이다. 보다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1인당 구매 한도가 3개로 제한된다. ‘크리오 베스티지 탄력초미세모 칫솔(10입)’은 2900원이다. 클렌징폼 ‘세안전과 효소 딥클렌징 에어리휩 폼(150ml)’과 ‘세안전과 락토-세라마이드 클렌징폼(150ml)’은 각각 2900원에 살 수 있다. ‘엘라스틴 프로틴리페어 샴푸(855ml)’는 4900원이다.
주방 조리기구도 ‘플러스 조리기구 6종(국자 대·소, 거품기, 사각 뒤집개, 사선 뒤집개, 주방집게)’이 각각 2000원 또는 3000원에 기획됐다. 보관용기 ‘글라스락 THE맑음’ 7종은 2개 묶음 상품이 5900원~1만2900원에 판매된다. 소형 가전제품도 2만 원 채 안 되는 가격으로 기획돼 장만하기에 적기다.필립스 무선주전자와 스팀다리미가 각각 1만9900원이다. 정상가 대비 25~4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인기 먹거리 상품들도 주요 식품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가격을 제대로 역주행 시켰다. ‘서울 후레쉬밀크 900ml 2입’은 3980원, ‘칠성사이다 제로(210ml, 10입)’는 3680원이다. 전 유통 채널을 통틀어 최저가 수준이다. CJ제일제당 ‘백설 파스타 소스’ 8종은 개당 2780원이고 ‘CJ 해찬들 찹쌀 태양초 고추장(1.85kg)’은 9980원이다. 정상가 대비 약 40% 가량 저렴하다. ‘비비고 납작교자’는 평상시 상품보다 29% 중량을 늘린 한정판으로 나왔다.
오뚜기 카레, 동서식품 카누, 롯데웰푸드 카스타드, 풀무원 지구식단동글떡볶이 등도 초특가 상품으로 기획됐다.상품 공급자인 제조업체와 직접 한정판 제품을 공동 기획한다는 건 품질은 물론이고 가격 혜택을 보장하는 상품이라는 의미다.
이마트가 31년 업력을 바탕으로 소싱 노하우를 발휘해 가격 인하를 일군 상품도 많다. 이번 가격역주행 리스트에 포함된 ‘호주산 차돌박이’는 새로운 공급처를 발굴해 가격을 낮췄다. 가성비 차돌박이 대명사인 노브랜드 냉동 차돌박이는 수입육 냉동상품 중에서 매출 규모가 가장 클 정도로 고객 수요가 많다. 산지는 멕시코인데 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이에 새 공급처를 찾아 오랜 기간 협의 끝에 원가를 낮췄다. 600g당 가격은 1만3880원으로 노브랜드(1만8880원)보다 5000원 싸다.
팽이버섯은 지난해부터 협력사와 사전 조율해 계획 생산한 상품이다. 농장과 직거래 매입구조를 통한 유통 단계 최소화 등으로 가격을 낮췄다. 가격역주행 팽이버섯은 1봉당 330원으로 정상가 대비 반값이다.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상품본부장을 겸임하는 황운기 본부장은“가격역주행은 산지 직거래, 제조업체와의 콜라보 등 이마트가 오랫동안 쌓아온 상품 기획 노하우가 집약된 프로젝트”라며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의 공동 판매를 통해 판로가 한층 넓어진 것도 물량을 대량 확보하고 가격을 낮춰 고객 혜택을 늘린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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