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리포트 분석-2023년7월> ④ 천보 목표가 오차율 76%

엘앤에프·삼성SDI 등 2차 전지주도 목표가 크게 벗어나

신진호 기자 2024-02-16 07:30:04

지난해 7월 26개 증권사에서 5회 이상 다수 추천을 받은 종목은 124개로 집계됐다. DB금융투자 정재헌 애널리스트가 천보의 목표가 오차율 -76%로 꼴찌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금융가.

지난해 7월 26개 증권사에서 5회 이상 다수 추천을 받은 종목은 124개 가운데 DB금융투자 정재헌 애널리스트가 천보의 목표가 오차율 -76%로 꼴찌를 기록했다. 전기차 수요감소로 2차전지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전달에 이어 삼성SDI, 포스코퓨처스엠,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류션 등의 관련주도 목표가를 크게 벗어났다.

16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테이터연구소(BBD랩)의 ‘2023년 7월 증권사 다수 추천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6개 증권사에서 5회 이상 다수 추천을 받은 종목은 124개 가운데 최악의 목표가 오차율은 천보의 -76.23%로 조사됐다. 2차전지 기업인 엘앤에프과 삼성SDI, 포스코퓨처스엠,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류션 등의 오차율도 최소 40%이상 목표가를 벗어났다. 증권사에서 제시한 목표가 적중률은 6개월 후 종가(2024년 1월31일)와 비교했다.

5개 증권사가 추천한 천보의 경우 DB금융투자 정재헌 애널리스트가 목표가(35만원) 대비 종가(8만3200원) 오차율 -76.23%로 꼴찌를 기록했고, 가장 잘 맞춘 키움증권 권준수 애널리스트의 오차율도 –69.19%에 달했다.

7개 증권사가 추천한 엘앤에프의 경우 대신증권 전창현 애널리스트가 목표가(50만원) 대비 종가(14만3500원) 오차율 –71.3%로 꼴찌를 기록했고, 가장 잘 맞춘 BNK투자증권 김현태 애널리스트의 오차율도 –59%에 달했다.

16개 증권사가 추천한 삼성SDI의 경우 미래에셋증권 김철중 애널리스트가 목표가(67만원) 대비 종가(37만2500원) 오차율 –66.14%로 꼴찌를 기록했고, 가장 잘 맞춘 신영증권 박진수 애널리스트의 오차율도 –56.69%에 달했다.

17개 증권사가 추천한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SK증권 박형우·현대차증권 강동진 애널리스트가 목표가(110만원) 대비 종가(25만3500원) 오차율 –62.16%로 꼴찌를 기록했고, 가장 잘 맞춘 대신증권 전창현 애널리스트의 오차율도 –41.05%에 달했다.

15개 증권사가 추천한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미래에셋증권 이진호 애널리스트가 목표가(30만원) 대비 종가(11만7100원) 오차율 –60.97%로 꼴찌를 기록했고, 가장 잘 맞춘 키움증권 정경희 애널리스트의 오차율도 –43.97%에 달했다.

22개 증권사가 추천한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미래에셋증권 김철중 애널리스트가 목표가(90만원) 대비 종가(38만1000원) 오차율 –57.67%로 꼴찌를 기록했고, 가장 잘 맞춘 메리츠증권 노우호 애널리스트의 오차율도 –43.13%에 달했다.

엔터테인먼트 주가도 약세를 보이면서 목표가가 크게 벗어났다. 7개 증권사가 추천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미래에셋증권 차유미 애널리스트가 목표가(12만원) 대비 종가(4만4400원) 오차율 –63%로 꼴찌를 기록했고, 가장 잘 맞춘 삼성증권 최민하 애널리스트의 오차율도 –47.14%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