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취소해라"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이 지난 가운데 정부가 집단행동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3개월의 면허정지 등 제재 의사를 밝히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은 "법대로 하라"며 이번 집단행동에 대한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현장을 점검해 위반사항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특히 의료 현장의 혼란을 초래한 집단행동의 핵심 관계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면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이 불가피하다"며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으면 전공의 수련 기간을 충족하지 못해 전문의 자격취득 시기가 1년 이상 늦춰진다"고 경고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8945명(전체의 72%)이었다. 복귀한 전공의는 565명으로, 전체 전공의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따라 의료 차질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 일선 의료 현장에서는 병상 가동률이 떨어지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빅터뉴스가 3월 4일 낮 12시까지 '전공의'와 '면허정지'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30개, 댓글은 12750개, 반응은 1만9023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네이버의 '공감백배(6568개, 34.53%)', 다음의 '좋아요(5202개, 27.35%)', '화나요(4401개, 23.14%)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머니투데이 3월 4일자 <"의사 관두지 뭐" "수능 다시 볼래"…꿈쩍 않는 전공의 9000명>으로 댓글 2373개와 반응 80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저건 면허 취소가 안될걸 알기 때문에 저렇게 나오는거다(공감 3864)
정부는 말로만 의사면허 취소한다고하지말고 정말 실행을해라(공감 2267)
사람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라는 사명감이라곤 일도 없었네(공감 1253)
수능다시봐서 이공계열로 꼭! 다시가라(공감 1005)
그럴까? 결국 선처한다고 믿는 거지. 다 면허 취소해라(공감 793)

다음으로 서울신문 3월 4일자 <‘의새’로 맞서는 의사들 “나라 싫어 용접 배우고 있습니다”>에는 댓글 761개와 반응 24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용접이 쉬운줄아네 그리고 너흰 딴 일은 못해~~ 그런 정신상태로는(공감 1768)
칫과의사 우리 공장와서 그라인딩 해라. 일당 13만원에 하루 12시간근무 일요일만 쉬게해줄께(공감 674)
용접이 우습나(공감 522)
용접? 취미생활 하나보네(공감 234)
용접??? 그건 쉬운줄아나보지??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하니까 그 일 제외하고는 다 쉬워보이지?(공감 75)

다음으로 연합뉴스 3월 4일자 <의사면허 무더기 취소될까…면허 다시 받는 것도 '까다롭다'>에는 댓글 592개와 반응 57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선악을 떠나 국민으 생명을 담보로 투쟁은 안된다 더구나 자기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함은 절대 안된다(공감 1509)
면허취소.. 발표 한대로 밀어 붙여라(공감 1065)
국민 대다수가.찬성 한다고.봅니다(공감 737)
증원할 숫자나 방법은 협상으로 하면된다. 그러나 의사가 환자들의 생명을 내팽개쳐도 된다는 절대 갑의 착각은, 국민들의 분노를 결코 피하지 못할 것이다(공감 620)
처벌 받을 각오로 행동을 했으면 그에 합당한 처벌은 감수 하겠지(공감 494)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시스 3월 4일자 <초유의 '의사 수천명 면허정지' 임박…정부 "망설임 없이 이행"(종합)>으로 전체 반응 1285개중 '화나요'가 812개였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3월 4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3만2003개(네이버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