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는 12일 제37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최정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국립목포대학교의 통합추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목포해양대와 인천대 통합안은 지역소멸과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정부와 전남도의 정책에 반할 뿐만 아니라 국립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포기하는 행위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대와 통합을 추진한다면 글로컬대학30이나 RISE 사업에 신청할 수 없고, 전남도 지자체와 협력체계도 깨지고 지역사회의 불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목포대와의 통합을 통해 두 대학을 포함한 전남 서남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해양대는 지난달 15일 ‘대학미래생존전략 정책 공모’를 통해 목포대학교와 통합안을 제치고 인천대학교와의 통합추진안을 선정했다. 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의 위기 상황이 더 가속화되자 최근 대학 미래 생존 전략 마련을 위해서다.
최종 결선투표에서 교직원의 76%는 목포대와 통합을 찬성했으나 교수 70%가 인천대와의 통합을 찬성해 지역에서는 교수들의 집단 이기주의라고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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